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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설 명절 이후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및 전망

- 일부 채소류 가격은 높으나, 전체적으로 전년비 1.9% 낮은 수준 -

- 한파 피해 점검 강화, 비축물량 공급, 할인지원 지속 추진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생산이 감소한 양파 및 최근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오이 등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주요 농축산물(18개 품목)의 1월 하순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1.9%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 주요 농축산물 1월 소비자가격 동향 >

(단위 : 원, %)

 

구분

배추

(포기)

(개)

양파

(kg)

깐마늘

(kg)

대파

(kg)

청상추

(100g)

상순

3,113

1,892

2,888

12,734

3,570

1,590

중순

2,878

1,819

2,766

12,632

3,380

1,535

하순

2,809

1,788

2,743

12,584

3,285

1,394

 

전년비

△29.7

6.4

33.5

5.2

17.1

9.9

구분

오이

(다다기,10개)

애호박

(20개)

청양고추

(100g)

파프리카

(200g)

딸기

(100g)

사과

(후지,10개)

상순

12,497

2,236

1,407

1,782

2,091

22,284

중순

12,984

2,385

1,449

2,099

1,915

25,361

하순

14,524

2,297

1,547

2,208

1,846

23,323

 

전년비

19.3

△6.2

△3.4

6.8

△17.4

△14.2

구분

(신고,10개)

감귤

(온주,10개)

소고기

(등심,100g)

돼지고기

(삼겹,100g)

닭고기

(kg)

계란

(특란,30개)

상순

26,105

3,344

9,739

2,500

5,610

6,651

중순

28,763

3,332

9,798

2,450

5,754

6,633

하순

30,759

3,356

9,686

2,435

5,999

6,677

 

전년비

△12.1

9.1

△12.8

2.4

12.1

4.1

  ※ 자료 : 농산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축산물품질평가원

 

 

  주요 품목별 수급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노지채소의 경우, 겨울배추는 생산량이 증가하여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고, 겨울무는 생산량이 전․평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그동안의 과잉 상황을 감안할 때 생산량은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제주와 남부지방의 한파로 인해 배추․무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농식품부는 한파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농협을 통해 겨울무 한파 피해 복구를 위한 영양제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향후 한파 피해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할 경우 비축물량(무 5천 톤)을 공급하여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파는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을 매일 30~80톤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금년도 할당관세 물량(20천 톤)을 조기 도입하는 등 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다. 2023년산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상황으로 제주지역에서 극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는 3월부터는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채소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상 악화 및 설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1월 중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고, 설 이후 이어진 한파 및 일조량 부족 영향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여 오이, 청양고추, 애호박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다소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딸기의 경우에는 가격이 높았던 전년도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낮은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과일류의 경우,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대과 증가 및 품질 양호로 설 명절 전까지 다소 높은 가격을 유지하였으나,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 영향으로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의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는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하여 설 명절 전부터 가격이 낮게 형성되었으며, 명절 이후 소비 감소와 맞물려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은 생산량 감소로 설 이전부터 높게 형성된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의 경우 1월은 설 성수기였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였다. 소고기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설 성수기 도축량이 증가하여 낮은 가격이 형성되었고, 향후에도 전년비 낮은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돼지고기는 전년과 도축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1월 전년 수준 가격을 유지하였으며, 향후에도 전년 수준의 도축량과 소비자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의 경우 전년도 사료비 상승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산지가격 강세가 발생하였으나, 올해 들어 도축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은 전년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현재 전년비 높은 상황이나, 향후 산지가격이 반영되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은 2022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산란계 약 27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으나 일일 계란생산량은 전․평년 수준으로 소비자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향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정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할인지원 대상 품목은 전년 또는 평년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 부담 완화가 필요한 품목을 위주로 하여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 매주 결정*하고, 소비자는 전국 모든 하나로마트(2,239개) 등 11,399개 유통업체에서 해당 품목 구매 시 매주 1인당 1만 원(전통시장 2만 원)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2.2.~2.15.) 양파, 당근, 깐마늘, 시금치 등 4종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설 명절 이후 주요 농축산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해 가격 불안이 우려된다.”라고 하면서,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여 불안 요인 발생 시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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