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유통

농촌진흥청, ‘가루쌀’ 안정 생산 위한 기술지원 집중 추진

- 중앙‧지방‧민간 전문가‧협력업체 구성된 전담관리팀 지정 운영
- 생산단지별 전담관리팀 배치…생산 전 과정 기술지원‧ 문제점 해결
- 가루쌀 재배관리 단계 맞춰 현장 밀착 교육, 표준재배법 준수‧안정 생산 유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관리팀을 지정 운영하고, 재배기술 교육 및 기술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은 쌀 수급 균형을 회복하고, 식품 원료곡의 수입의존도를 낮춰 식량자급률을 올리기 위한 정책 사업이다. 전라북도(17개), 전라남도(13개), 충청남도(6개), 경상남도(2개)에 있는 38개 생산단지(2,000헥타르)가 참여한다.

* 가루쌀은 일반적으로 밥으로 먹는 쌀(멥쌀)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전분 구조가 성글어 밥을 지을 수 없는 쌀이다. 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빵류, 면류, 과자류 등을 만들 수 있어 가공에 유리

 

 △전담관리팀 지정 운영=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관계관과 민간전문가 및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4인 1조)이 각 생산단지를 맡아 가루쌀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육 불량이나 병해충 등의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담관리팀은 모기르기(육묘) 준비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점검하고, 시기별 가루쌀 생육상황을 꼼꼼히 살핀다. 특히 육묘장 준비 단계(5월), 모종 기르기와 모심기(6월), 벼 이삭 나오는 시기(9월), 이삭이 익는 시기(10월)에는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기술지원을 펼친다.

 

 

 △재배기술 교육 및 기술지원= 육묘 책임자, 생산단지 대표자, 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관 등 핵심 인력을 대상으로 생산단지별 표준재배법 교육을 진행해 균일한 품질과 일정한 수량의 가루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가루쌀을 직접 재배하는 농업인에게는 시기별 재배 준수사항*과 핵심기술 등에 관한 실습 교육을 제공해 생산단지별 가루쌀 생산량 격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준수사항: 파종량 준수(180g/상자), 모기르기 관리 철저, 제때 모심기(적정 이앙 시기는 6월 25일~7월 5일) 및 수확시기(출수 후 50일경) 등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관계관, 민간전문가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는 재배 시기별 점검 사항과 자료 수집 방법 등을 교육해 원활한 현장 기술지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6월부터 본격적인 가루쌀 육묘 시기가 시작됨에 따라

규격 육묘 상자 이용, 적정 파종량 지키기, 알맞은 모판흙(상토) 사용 등 표준재배법 준수를 당부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00036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2pixel, 세로 452pixel

 가루쌀은 온도가 높은 시기에 모를 기르기 때문에 생육 속도가 빨라 웃자랄 수 있다. 이때 모판 상자당 볍씨 씨뿌림(파종) 양이 많고, 육묘 일수가 길면 생육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육묘 상자당 종자는 180그램 정도를 뿌리고, 8~12일 정도 바닥에서 육묘*한다.

* 선반에서 육묘하게 되면 아랫단으로 수분이 흘러 육묘 상자에 매트(뿌리가 서로 엉키면서 만들어지는 조직) 형성이 어렵고 웃자람이 우려됨

 

 가루쌀은 일반벼보다 파종량이 적고 육묘 일수가 짧아 물주는 횟수를 하루 1회로 제한해 뿌리 발달을 촉진해야 한다.

 

 

 육묘용 상토*는 반드시 품질이 보증된 중량 상토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중량 상토는 수분흡수와 보유력이 높아 파종과 육묘 과정에서 물관리를 하기 쉽다. 특히 모내기 때 모판의 수분부족으로 모가 마르는 피해도 줄일 수 있다.

 * 상토 종류: 경량, 준중량, 중량, 입상, 유기농, 매트 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전분구조.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23pixel, 세로 599pixel

가루쌀과 일반쌀의 단면(왼쪽)과 전분 구조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고종민 팀장은 “농촌진흥청은 2019년에 가루쌀 품종 ‘바로미2’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정립, 보급하고 있다.”라며, “고른 품질의 가루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표준재배법 보급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식품

더보기
“콩 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연구결과 나와
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유를 대신한 두유 섭취나, 비발효 콩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우유를 대체한 두유 섭취, 혈중지질, 혈압, 염증에 도움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테머티 의과대학의 J. L. Sievenpiper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로 대체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주요 식이지침은 건강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식품 가이드라인에서 우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두유가 실제로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산림

더보기
탈모 예방 효과 보리밥나무, 기술이전으로 코스메틱 소재 상용화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이루메디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국유 특허 기술을 통상실시 했다고 밝혔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용 소재로 활용되는 가지는 환경이 적합하면 짧은 기간에 넓게 퍼질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의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완료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실용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약 1억 원/년의 기술료를 산정하고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루메디컬은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