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월)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5℃
  • 흐림광주 0.6℃
  • 맑음부산 1.9℃
  • 흐림고창 -1.3℃
  • 흐림제주 6.9℃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5.6℃
  • 맑음금산 -5.0℃
  • 구름많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국산 메밀 산업화 기틀 마련, 고부가가치 산업 도약

- 우수품종 안정 생산체계 수립, 산업재산권 업체 기술이전 등
- 산업기반 마련 이후 국산 품종 점유율 2020년 0.6%에서 2022년 7.6%로 높아져
- 메밀 주산지 생산단지와 가공업체와 연결한 가치사슬(밸류체인) 성공사례

 메밀은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우수한 작물이다. 그러나 국내 개발 품종이 적고 안정적인 종자 보급체계가 없어 불과 3년 전만 해도 품종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쳤다. 게다가 품종을 알 수 없는 수입 종자와 국내 재래종이 섞여 재배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낮은 문제점도 있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건강식품과 경관 작물로 급부상한 메밀에 주목해 국내 메밀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농업 가치사슬*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업 가치사슬(밸류 체인, value chain): 농가나 농기업이 영농을 통한 생산물의 원료 판매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시행한 모든 활동

 

 (품종·재배법 개발) 2014년부터 신품종 개발 연구를 시작해 ‘황금미소’(2020), ‘햇살미소’(2022), ‘고운미소’(2022)를 개발했으며, 표준재배법 확립과 영농규모별 전 과정 기계화로 생산성은 2배 높이고 작업시간은 84% 절감*했다.

*생산성(10아르(a)) 향상: (기존)85kg→155kg(2배 이상 높임), 작업시간(1헥타르(ha)) 절감: (기존)650분→90분(84% 낮춤)

 

 (안정생산기반 수립) 제주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우량종자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수립했다. 그 결과, 국산 품종 점유율이 2020년 0.6%에서 2022년 7.6%로 높아졌으며 국산 품종 재배면적도 10.1헥타르에서 171.6헥타르로 확대됐다. 올해는 강원도와 협력하여 국산 품종 점유율과 재배면적을 각각 15%, 33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자보급사업(’19~계속, 제주도원), 현장실증(’21~’22, 평창/서귀포), 신기술(’21~’23, 제주/서귀포/홍천/진도/정읍/인제), 통상실시(제주/진도/곡성/의령/봉평/청주)

 

 (가공·유통) 메밀의 항염증·항당뇨·숙취 해소 효능 등 건강 기능성 연구를 바탕으로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해 업체에 기술이전*하여 음료, 면류, 차, 묵, 유산균 등 다양한 가공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가공식품으로 소비되는 메밀의 양은 연평균 약 4,379톤이며, 생산액은 95억 정도다.

*항염증·항당뇨·숙취 해소 등의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15곳(기술이전료 124백만원)

 

 (경관·치유) 최근에는 경관·치유 분야에 메밀이 활용되면서 메밀 앞에서 ‘멍때리는’ 메밀멍과 메밀을 이용한 치유 음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평창효석문화제*, 제주메밀꽃축제, 청주메밀꽃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 경관 작물로 메밀을 심어 선보이고 있으며, 경북 영주시와 제주도 메밀문화원 등에서는 메밀을 활용한 음식, 소품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펼치고 있다.

*9월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지역 영농조합도 국산 메밀 보급 확대와 주산지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나서고 있다. 평창 봉평영농조합과 제주메밀영농조합은 업무협약을 맺고 메밀 가공품 개발을 위한 연구조사와 상담 등 관련 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있다. 생산에서 소비까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산업기반체계에 지역 간 협력이 더해져 메밀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조지홍 소장은 “메밀 산업기반체계 구축으로 생산자는 판로 걱정 없이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라며, “국산 메밀 품종 보급과 주산지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지원을 확대해 국내 메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붙임 1. 메밀 산업 현황 2. 메밀 산업기반체계 마련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정식품,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 캠페인’ 진행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정연호)이 오는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나눔 활동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 캠페인’을 진행한다. 2012년 시작된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는 소비자와 함께 지역 사회의 소외이웃에게 베지밀을 기부하는 사랑 나눔 프로젝트다. 정식품은 올해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 캠페인 부제를 ‘10℃일반(십시일반)’으로 정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작은 힘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십시일반의 뜻에, 한 사람 당 온도계를 10℃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25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정식품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참여한만큼 온도계가 상승하고, 상승한 온도계의 온도만큼 베지밀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베지밀 1℃가 상승할 때마다 베지밀 1개가 기부되며, 참여 난이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베지밀을 기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캠페인 콘텐츠에 좋아요(공감)를 누르면 온도계가 1℃ 상승하고, 댓글을 남기면 3℃ 올라간다. 또 개인 SNS 계정에 베지밀을 찍은 사진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사랑의베지밀온도

산림

더보기
산림청, 생활권 주변 폭설 피해 산림복구에 총력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폭설 피해 민가와 안성시 대추 재배임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서울·경기지역 국유림 연접생활권과 산림복지시설 등에서 약 800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했으며 산림청은 숲가꾸기 패트롤, 국유림영림단 등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폭설 피해목을 제거하고 있다. 숲가꾸기 패트롤은 전국에서 발생되는 각종 산림피해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산림현장 전문인력으로 2024년 기준 전국에서 6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 안성시의 대추재배 비가림시설 파손, 표고버섯 재배사 붕괴 등 임업시설 피해가 큰 임가를 찾아 임업인을 위로하고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창덕궁·경복궁·왕릉 등 궁능유적 산림에서도 폭설 피해목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유산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폭설 피해지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체없이 복구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올 겨울철 한파·폭설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