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8일)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를 방문하고, 핼러윈 데이(10.31.)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주요 번화가(이태원, 홍대, 명동)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이상민 장관이 직접 주요 지역을 방문해 CCTV 지능형 관제와 인파관리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핼러윈에 대비한 인파관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에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범죄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새로 개발된 인파관리시스템 작동과정을 살펴봤다. 이어서 명동거리에도 직접 나가 인파관리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먼저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이용하여 범죄상황을 가정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였다.
- 범죄상황은 인현공원(중구 인현동)에서 모의실연하였는데, CCTV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토대로 지능형 관제시스템이 범죄상황을 탐지하자 관제요원은 경찰과 소방에 신속하게 상황을 통보하였다. 상황을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즉시 출동하여 범인을 제압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10월 27일부터 전국 30곳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인파관리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활용되는지도 공개하였다.
- 이 장관은 “명동관광특구”에 발생된 인파위험알림에 따라 실시간 인파 분석 화면을 확인하면서, 상황관리 담당자가 기지국 접속정보 분석 등 시스템을 활용하여 인파밀집 위험도를 분석하고 CCTV 관제시스템을 통해 교차 확인한 후 경찰·소방에 상황을 전파하는 일련의 과정을 점검했다.
아울러 명동거리에서는 비상시에 중구청 통합안전센터와 직통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상벨을 점검하면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야간시간대 질서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장관은 “CCTV, AI와 같은 첨단 장비와 과학기술을 재난관리에 적극 활용하여 국민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하면서,
아울러, “이번 주말 이태원, 홍대, 명동 등 주요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오늘 오전 용산구 이태원역(세계음식문화거리)과 마포구 홍대거리(레드로드)도 방문하여 관계기관의 인파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태원에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골목길, 지하철 출입구 등의 안전대책(우회‧통제 등)을 점검하고, 인파와 더불어 차량이 몰릴 경우에 대비하여 차량통제 등 대비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홍대거리에서는 위험상황 시 전광판에 경고화면을 표출하고,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파밀집 분석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 또한, 통행을 방해하는 양옆 가판대 등 도보 환경을 정비할 것과 인파가 몰릴 경우 초동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