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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책

‘상추·시금치·깻잎’ 딸기랑 싱가포르 선박 수출 성공

- 농촌진흥청, 품목별 선도유지 기술 적용... 수확 후 15일 이상 신선도 유지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상추, 시금치, 깻잎 같은 엽채류에 수확 후 선도유지 포장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로 선박 시범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엽채류는 유통 중에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변화가 심해 선박 수출은 시도되지 못했다. 항공으로 일부 수출되기도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안정적인 수출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에서는 국내 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선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기술이 확보된 딸기에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상추, 시금치, 깻잎을 같이 선적해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1,080kg(딸기 614, 엽채류 466)이다. 

딸기와 엽채류는 지난 3월 16일 수확해 3월 27일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다. 딸기, 상추, 시금치, 깻잎 모두 수확 후 15일 이상 물러짐이나 부패 발생 없이 신선도를 유지하며 싱가포르 시장에서 판매됐다.

이번 선박 수출에 적용된 수확 후 관리기술로 상추는 수확 후 예비냉장을 한 다음 초미세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했다.

시금치는 뿌리부분을 세척한 다음 수송과정에서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덮어 상자포장을 했다. 

깻잎은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해 예비냉장을 한 다음 1℃ 선박수송 중 깻잎의 온도가 2℃~3℃ 가까이 낮아지지 않게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덮어 상자포장을 했다. 또 상자위를 알루미늄 필름으로 덮어 수송했다. 
  - 특히, 깻잎은 저온에 민감한 품목으로 관행 방법1)으로는 싱가포르 도착 후 85%정도 장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수확 후 관리 기술로는  부패가 전혀 되지 않았다. 

함께 수출한 딸기는 익은 정도가 착색도 기준으로 약 70%된 딸기를 밀폐용기(챔버)에 넣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30% 되도록 맞춰 3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 수출 길에 올랐다.

싱가포르의 농산물 수입 관계자들은 이번 선박수출 엽채류의 신선도가 좋아 만족해했으며 앞으로 한국 농산물 수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동남아 선박 수출은 항공 수출의 1/6 정도(추산)의 물류비용으로 가능하기에 앞으로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딸기와 엽채류 혼합수출 성공을 통해 그동안 딸기 선박수출 시 컨테이너를 다 채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시장에서 요구하는 한국산 엽채류 수출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선박 시범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금산 만인산 농협이 함께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김지강 저장유통과장은 “여러 농산물을 한꺼번에 선박으로 수출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져 다품목 수송에 대한 선도유지 기술을 보급해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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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확 후 예비냉장하지 않고 소포장 필름에 포장하며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사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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