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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즉석밥부터 막걸리까지”…’쌀맛’ 제대로 살린 프리미(米)엄 제품 대세

- 소비자 취향 고급화로 ‘가치소비’ 트렌드…쌀의 품질과 풍미를 강조하는 프리미엄 쌀 제품 인기
- 하림 즉석밥, 던킨 쌀도넛, CU 월간막걸리, 팔도 비락식혜 제로 등 쌀 원료 제품 다양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식재료인 쌀을 주제로, 기존에 출시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거나 신규로 이색 제품을 내놓는 등 식품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릴 때 먹던 구수한 쌀맛을 재현한 제품들로 소비자 입맛 사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업계는 소비자 취향이 점차 고급화되며 가격을 떠나 가치를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쌀을 원료로 하는 제품 출시에서 더 나아가 쌀의 품질과 풍미를 강조하는 ‘프리米엄’ 제품을 표방하여 트렌디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선보인 더미식(The미식) 즉석밥은 ‘쌀’ 원물 자체에 집중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냄새, 색깔, 식감)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물붓기(가수)와 밀봉(실링) 공정을 최첨단 무균화 설비인 클린룸(클래스 100, NASA 기준)에서 진행해 오직 쌀과 물로만 밥을 짓는 것이 가능하며, 구수한 밥 냄새 외에 이취가 전혀 없고 밥 고유의 빛깔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냉수 냉각이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이는 공정을 통해 용기를 밀폐하는 포장 필름과 밥 사이의 공기층을 만들어 밥알이 눌리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살아있어 갓 지은 밥의 식감을 완벽히 재현했다. 이로써 국내 즉석밥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해 ‘즉석밥 2.0 시대’ 포문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밥 소믈리에 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종합만족도 항목 평균 4.3점로 총 5개 제품 중 1위를 눈길을 끌었다. 집밥(14.3%) 대비 더미식밥의 긍정평가 비율이 57.1%로 4배가량 높게 나오는 등 밥 소믈리에로부터 ‘갓 지은 집밥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밥은 밥 소믈리에로부터 집밥 수준의 풍미와 식감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더미식 밥을 통해 간편하게 집에서 갓 지은 듯한 밥맛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쌀이 세계 식품시장에서 글루텐프리 식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쌀을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도 나왔다. 던킨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우리 쌀을 활용한 도넛인 ‘라이스 글레이즈드’와 ‘인절미 후로스티드’ 2종을 출시하며 프리米엄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제품 도넛 2종은 명품 쌀로 유명한 ‘임금님표 이천쌀’로 만들어 더욱 화제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기후와 토질, 수질 등이 쌀 농사에 적합한 경기도 이천 지역이 원산지로 매월 잔류 농약 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가에 팔리고 있다.

 

CU의 ‘월간 막걸리 프로젝트’도 프리米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월간 막걸리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정통 막걸리를 CU 주류팀 MD가 직접 엄선해 매월 1종씩 선보이는 막걸리 큐레이션이다.

 

CU가 월간 막걸리로 소개한 첫번째 제품은 부산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쌀인 ‘샛별쌀’로 제조한 ‘감천막걸리’다. ‘샛별쌀’은 우수한 품종의 벼만을 엄선해 쌀알이 여물고 굵기가 균일하며,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감천막걸리는 감미료를 일절 넣지 않고 오로지 쌀과 누룩·효모·정제수 등으로만 빚은 막걸리로 구수한 쌀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쌀음료인 식혜도 몸매를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제로 칼로리로 나왔다. 비락식혜를 판매 중인 팔도는 지난 4월 설탕, 당류, 칼로리를 0으로 없앤 비락식혜 제로 238ml 캔을 선보였다. 여기에 들어가는 밥알은 국내산 멥쌀을 원료로 쌀에서 당질과 섬유질을 분리한 후 당질을 버리고 섬유질만 남긴 것으로 흐물흐물한 식혜 속 밥알 식감을 그대로 주면서 칼로리 걱정은 없앴다.

 

 

약케팅(약과를 사기 위한 티케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K-간식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약과도 밀이 아닌 쌀로 만들어 웰니스족을 파고들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미니 쌀약과를 내놨으며, SPC 삼립은 최근 이색 스낵인 ‘약과자’를 출시했다. 약과자는 특히 볶은 현미와 쌀가루 등 고급 원료를 사용했으며 약과 겉면에도 쌀조청을 발라 약과 특유의 은은한 시나몬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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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축산 기술 공유의 장 마련 …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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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신나는 숲속 놀이터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8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잘 갖춰진 국립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강원 춘천)은 수직 미끄럼틀, 집재그, 인공암벽 등 활동적인 실내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림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경남 김해)과 국립속리산자연휴양림(충북 보은), 국립복주산자연휴양림(강원 철원)에는 밧줄을 이용한 재미난 숲속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균형감각을 키우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경북 영덕)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에는 산림복합체험센터 내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VR) 체험시설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놀이터가 조성돼있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 있다. 이런 놀이시설들이 점차 알려지며 정적이고 조용한 곳으로만 여겨지던 국립자연휴양림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숲속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휴양림 내 놀이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라며, “가정의 달 5월에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