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영향, 이하 두레생협)는 지난 12월 17일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하여, 두레의성생산자회, 두레생산자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의성 배 선적식을 거행했다.
이번 의성 배 베트남 수출은 지난 9월 24일 두레생협과 베트남 협동조합 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깊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교류하며 얻은 성과 중 하나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친환경 농산물을 소개하고 협동조합 간 협동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레생협이 첫 수출 품목으로 선정한 신고배(Singo Pear)는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산 과일로, 향후 연간 1,000톤 가량의 의성 배를 수출하여, 베트남 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베트남 전역의 약 8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베트남 협동조합에서 과일을 직접 수입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직접 수입하는 첫 품목을‘대한민국 경북 의성배’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산 과일과 한국 협동조합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두레생협 백형호 상무이사는“이번 수출은 조합원으로부터 검증받은 국내 협동조합의 우수한 제품들이 전 세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두레생협의 가치가 담긴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첫 베트남 해외수출은 두레생협이 국내 협동조합에서 취급하는 재품의 해외진출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두레생협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