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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 130억달러 돌파, 역대 최고 실적

- 2024년 농식품 수출은 100억달러, 전후방산업은 30억달러 달성
-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류 수출현장 방문하여 새해 수출 확대 방안 논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130.3억달러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99.8억달러, 전후방산업은 30.5억달러로 각각 집계되었다.

 

  * 케이-푸드 플러스(K-Food+) : 농식품 + 전후방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특히,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의 주요 특징은 ①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 130억 달러 돌파, 최대 수출액 경신 ②다수 품목(14개)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 ③K-Food+신규시장 및 수출영토 확대이다. 분야별‧지역별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 수출액: (`22) 118.3억달러 → (`23) 122.8 (3.8%↑) → (`24) 130.3 (6.1%↑)

  ** 라면, 농약, 과자류, 음료, 소스류,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김치, 펫푸드, 리큐르, 닭고기, 아이스크림, 유자, 포도

 *** 스마트팜 수주국: (‘23) 9개국 → (’24) 12 / 농식품 수출국: (`23) 199개국 → (`24) 207

 

【 농식품 분야 】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의 3배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이며,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게 되었다.

 

  * 연도별 수출: (’21) 85.6억달러 → (’22) 88.9(3.9%↑) → (’23) 91.6(3.0↑) → (`24) 99.8(9.0↑)

 

《품목별》라면,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하였고,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가 1.6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 라면 1,248.5백만달러(31.1%↑), 과자류 770.4(17.4↑), 음료 662.7(15.8↑), 소스류 394.0(4.1↑), 커피조제품 335.0(2.7↑), 인삼류 324.5(△2.0), 쌀가공식품 299.2(38.4↑), 김치 163.6(5.2↑) 등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인 라면은 전년도 실적인 9.5억달러를 10개월만에 초과 달성하여 연말까지 12.5억달러 수출되었다(전년 대비 31.1%↑). 라면은 드라마, 영화 등 케이(K)-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라면먹기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권역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 신규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 이상 증가하였다.

 

   * 라면 수출액: (`23) 952.4백만달러 → (`24) 1,248.5 (31.1%↑)

  ** 주요국(성장률): 중국 260.5백만달러(20.9%↑), 미국 215.6(70.3↑), 네덜란드 91.1(50.1↑)

 

  상위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쌀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38.4% 성장한 3.0억달러 수출되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였는데(51.0%↑), 글루텐프리 건강식,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쌀가공식품 수출액: (`23) 217.2백만달러 → (`24) 299.2 (38.4%↑)

  ** 주요국(성장률): 미국 173.2백만달러(51.0%↑), 베트남 16.2(10.7↑), 일본 11.7(△6.9)

 

  전통식품인 김치는 163.6백만달러 수출되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159.9백만달러를 3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신규 시장에 비건김치,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입점매장을 확대한 것이 수출 증가(5.2%↑)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 김치 수출액: (`23) 155.6백만달러 → (`24) 163.6 (5.2%↑)

  ** 주요국(성장률): 일본 54.0백만달러(△12.1%), 미국 48.0(20.0↑), 네덜란드 9.6(29.9↑)

 

《지역별》미국‧중국‧아세안‧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였고 특히, 냉동김밥 성장을 주도한 미국, 건강식에 관심이 높은 유럽, 라면 수요가 증가한 중남미에서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출액 1위 국가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으로 집계되었다.

 

  * 미국 1,592.9백만달러(21.2%↑), 중국 1,512.6(7.9↑), 일본 1,374(△4.3), 아세안 1,908.8(4.3↑), 유럽 680.8(25.1↑), 중동 336.3(10.0↑), 중남미 236.3(21.8↑)

 

  2024년 최대 수출 시장인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15.9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위 시장에서 1위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과자류, 라면, 냉동김밥 등이 사회누리망(SNS)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고, 현지 스포츠 행사(야구‧골프대회 등) 및 대학과 연계한 케이(K)-푸드 체험 기회를 통해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현지 대형 유통매장(코스트코 등) 및 소매점(파이브빌로우 등)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수출액: (`23) 1,313.8백만달러 → (`24) 1,592.9 (21.2%↑)

  ** 주요 수출 품목: 과자류 281.6백만달러(32.9%↑), 라면 215.6(70.3↑), 쌀가공식품 173.2(51.0↑)

 

  중국은 온라인 플랫폼(티몰, 징동 등)에서의 라면 판매 확대 및 케이(K)-음료의 현지 카페 체인점 입점 확대로 5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어 연말 7.9% 성장을 기록하였다.

 

   * 중국 수출액: (`23) 1,401.3백만달러 → (`24) 1,512.6 (7.9%↑)

  ** 주요 수출 품목: 라면 260.5백만달러(20.9↑), 음료 157.9(29.9↑), 과자류 104.0(△6.8)

 

  지난 10년 이상 농식품 수출 1위 시장이었던 일본의 경우 과자류, 라면, 인삼류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에도 엔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및 소비 위축 장기화로 인해 전체 농식품 수출은 4.3% 감소하여 수출 3위 시장이 되었다.

 

   * 일본 수출액: (`23) 1,435.1백만달러 → (`24) 1,374.0 (△4.3%)

  ** 주요 수출 품목: 과자류 76.3백만달러(5.7%↑), 라면 62.5(7.9↑), 김치 54.0(△12.1)

 

  주요 시장 외에도 신시장 개척 중점 국가인 중동‧중남미‧인도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필리핀‧몽골 등*에 대한 수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하였다. 이들 국가에는 한국 농식품 판매처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소비자 체험 행사를 중점 추진하고, 유망 바이어를 발굴하여 우리 수출기업과 상담을 매칭하였다.

 

   * 다변화 전략국(`24): 영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호주, 캄보디아, 대만, 몽골 등 20개국

  ** 3대 신시장‧다변화 전략국 수출: (`23) 2,235.1백만달러 → (`24) 2,602.1 (16.4%↑)

 

【 전후방산업 분야 】

 

  농산업 수출은 30.5억달러로, 수출액 비중이 큰 농기계와 스마트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사료(펫푸드)․동물용의약품․농약 등 유망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폭은 2.4%에 그쳤다.

 

  * (’23) 3,121.5백만달러 → (’24) 3,047 (잠정, △2.4%)

 

  농약은 2024년 남미 및 동남아 권역에서 완제품 수출이 확대되며 61.7% 증가하였고 동물용의약품은 양계백신의 중동지역 수요가 늘며 9% 증가하였다. 반려동물사료는 2024년 신규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조사, 해외 규격인증 취득, 상품 연구·개발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데 힘입어 7.4% 증가하였다.

 

   * 농약 수출액 : (’23) 499백만달러 → (‘24) 806.9 (61.7%↑)

  ** 동물용의약품 수출액 : (’23) 257.6백만달러 → (‘24) 280.9 (9.0%↑)

 *** 펫푸드 수출액 : (’23) 149.8백만달러 → (‘24) 160.9 (7.4%↑)

 

  스마트팜은 전년도 대형수주(2023년 1.49억달러 중 79%)의 역기저효과로 수출·수주액은 감소하였으나 전년 대비 수주건수 및 진출국 증가로 수출 영토를 확장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지연된 해외 수주 건들이(166백만불)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 스마트팜 수출‧수주액: (`23) 296.4백만달러 → (`24) 240.8(잠정, △18.8%)

  ** 수주 건수: 63.6% 증가(11건 → 18건), 진출국 : (`23) 10개社, 9개국 → (`24) 13개社, 12개국

 *** 스마트팜 수주는 양社 간 합의사항이 많은 턴키계약 특성상 지연 체결 사례多

 

  농기계는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코로나 시기 이후 수출이 둔화되었으나, 필리핀 현지에 한국 농기계 전용 공단 조성을 추진하는 등 수출 거점 구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 농기계 수출액: (`23) 1,529.4백만달러 → (`24) 1,202.4(잠정, △21.4%, 전체 수출액의 39.5%)

  ** 한-필리핀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MOU(`24.10월 체결) : 관세 및 지방세 면제, 기타 인센티브 제공

 

【 평가 및 정책방향 】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전년도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이던 일본 엔화 약세,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6.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수출기업들은 라면의 경우 마라맛 라면(중국), 똠양꿍맛 라면(동남아), 비건 소비자를 고려한 비건 김치 및 장기간 운송을 고려한 상온유통김치 등 현지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였고, 사막기후에 적합한 농기자재 기술을 개발하여 중동 시장에 진출하였다.

 

  이러한 기업의 노력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부는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하고 신규 수요처 발굴을 지원하였다. 또한, 물류비 지원을 대체하여 수출바우처를 확대함으로써 수출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사업메뉴를 다양화하였고 신선농산물은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였다. 아울러, 스마트팜 수주지원 신규 사업이 사우디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첫해부터 정책효과를 입증하였다.

 

   * 만나 CEA가 사우디에서 483만불 규모의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6,000m2) 구축 계약 체결(‘24.5월)

 

  또한 민‧관 합동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통해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소통하였고, 산업부, 중기부, 문체부,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하며 삼계탕 최초 수출(2024.5.),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신시장 바이어 발굴(2024.11.)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인 카타르와는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개최, 한국산 스마트 농기자재 사막기후 실증 착수 등 우리 수출기업의 진출 기회를 마련하였다.

 

  * 주요 협업 사례: (식약처) EU 삼계탕 수출 검역협상 마무리로 삼계탕 최초 수출(`24.5월), (산업부) 사우디, 우즈벡 등 신시장 바이어 발굴 협업으로 우리 기업과 수출 상담 성사(`24.11월), (중기부) 농업 전후방산업 기업 70개社에 대한 중기부 수출바우처 부처협업 우선 지원, 전후방산업 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25년 15개社, 잠정)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월 7일(화) 경기도 여주시에 소재한 증류식 소주 수출기업 ㈜화요를 방문하여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은 수출기업의 제품‧기술 개발 및 마케팅 노력과 국내 생산부터 현지 홍보에 걸친 정부의 수출 전(全)단계 지원이 더해진 민‧관 ‘수출 원팀’이 이룬 쾌거”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강형석 실장은 “올해 국내외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한류 및 케이(K)-푸드의 인기, 농기계 시장의 성장세 등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박람회·마케팅 지원,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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