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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마을기업, 지역발전을 넘어 세계로 진출

- 2년만에 신규 마을기업(57곳) 지정 재개, 고도화·우수 마을기업 등(135곳)도 선정해 지원금 지급
- 국내 판로개척과 함께 올해부터 알리바바 등 해외 판로지원 병행
- 전문가 참여 제품 품평회, 대형 민간 유통사 협업 기획전 등 다각적 지원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신규마을기업으로 57곳을 지정하고, 기존 마을 기업 중 ▲3년 이상 사업을 유지한 고도화 마을기업 56곳, ▲우수마을기업 17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5곳 총 135곳에 지원금 28억 4천만 원(지방비 50% 포함)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가 2009년 첫 마을기업을 지정한 이후 지속된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마을기업을 새로 지정하지 못했으나, 지원금이 없더라도 마을기업 지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와 국회 요구 등을 반영해 올해 ‘지정’과 ‘지원’을 분리해 지원금 없이 신규 마을기업을 지정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 선정된 마을기업 중 인구감소지역 소재 마을기업 42곳, 30% 이상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마을기업 15곳이 포함되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 인구감소 대응에도 마을기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전국 1,800개 마을기업 중 인구감소지역에 703곳(39.1%), 청년마을기업은 99곳(5.5%) 운영 중(‘23년 말 기준)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 중 일부는 마을기업 지정을 목표로 투자와 공모를 준비하고 있던 기업도 있어, 신규 마을기업 미지정에 따른 우려를 덜기도 했다.

 

 마을기업은 지자체가 자체 추진하는 ‘예비 마을기업’과 행정안전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마을기업으로 구분되며, 마을기업 발전 단계에 따라 신규(1차), 재지정(2차), 고도화(3차)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어 구분된다.

 

<마을기업 지원절차>

 

예비
마을기업

 

(지자체

자체 추진)

지정(1~3차)

우수사례 확산

1차

신규 마을기업(지원금 없음)

우수마을기업*
(최대 7천만원)

2차

재지정 마을기업(선정 없음)

모두애(愛) 마을기업**
(최대 1억원)

3차

고도화 마을기업(2천만원)

 

 * 공동체성ㆍ공공성이 뛰어난 마을기업     ** 기업성이 뛰어난 간판 마을기업(평균 매출 3억원 이상)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을 통한 직접 지원뿐만 아니라 제품 홍보ㆍ판매, 국내ㆍ외 판로지원 등 간접 지원도 다각적으로 병행해 마을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마을기업 간접지원 – 해외판로 지원 >

 

 먼저, 올해에는 마을기업의 해외판로 확장을 적극 지원한다. 수출을 희망하는 마을기업 30개소와 5월 중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 및 관계사를 방문해 우수 기업 노하우 공유, 알리 제품 공급시 우대 혜택, 바이어 미팅, 마케팅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정책 시행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해외 판로개척 지원방안으로, 행정안전부와 (사)한국MD협회가 협업해 알리바바에 중국 판로개척 지원을 제안하고, 알리바바측에서 수용해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최초로 시행하는 마을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으로, 원활한 생산품 홍보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1,800개 마을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마을기업 간접지원 – 국내판로지원 >

 

 해외판로 지원과 함께, 마을기업의 국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1~8호선) 중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기업 상품기획전인 ‘S-메트로컬마켓(4월말 예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종각역, 합정역 등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행정안전부가 임대료를 부담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지역기반 소규모 기업인 마을기업의 오랜 숙원인 제품의 인지도 향상과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기업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약 20명의 판매전문가를 초빙해 마을기업 제품의 품질, 구성ㆍ디자인 등에 관한 전반적인 조언과 함께 판로 연계까지 지원하는 제품품평회를 개최한다.

 

 G마켓 등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진행하는 마을기업 제품 판촉전을 비롯한 판매 지원 및 홍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4월에는 청년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협력해 지원하는 ‘MG희망나눔 청년로컬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판로지원 내용은 개최 일자에 맞춰 행정안전부 누리집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그간 법적 근거 없이 시행지침으로만 운영된 마을기업 지원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칭마을기업육성ㆍ지원에관한법률」제정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동 법안은 제22대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6개 법안이 지난 2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된 바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올해부터 처음 지원하는 마을기업의 해외 판로진출을 비롯, 지역 뿌리 경제인 마을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해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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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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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정책의 협력” 양봉산업 위기 해결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양봉학회와 함께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양봉, 연구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과학의 협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꿀벌 감소 문제와 이상기상, 꿀벌응애 등 병해충 피해, 수입 벌꿀 증가와 국내 벌꿀 소비 둔화 등 양봉산업과 농가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내외 연구자, 정책기관, 산업계, 농가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수립과 연구에 필요한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날(28일) 기조 강연에서는 곽경택 영화감독의 ‘영화 속 꿀벌, 환경과 생명의 메시지’와 정철의 경국대 교수의 ‘최신 양봉 연구 동향’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이 우수 양봉농가와 지자체 담당자, 신규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양봉 기술을 전수하는 공동 연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꿀벌 우수 품종 육성 및 보급 체계 ∆꿀벌 병해충 특성과 양봉용 의약품 사용 기술 ∆디지털 양봉 관리 기술 ∆벌꿀 생산 우수 밀원수 특성 등을 발표했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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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건강기능식품 수출지원 본격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8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수출전략 세미나 및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6개국 유통 전문가와 300여 명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국제적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미국, 베트남,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의 유통사 구매 담당자 10명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 34개소가 ‘1:1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상담회를 통해 각 업체는 유통사별로 제품 소개 및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 구매 담당자와 직접 소통했고, 일부 업체는 별도의 회의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수출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한 일본 시장 진출 전략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티몰*(Tmall)을 활용한 중국 진출 전략 ▲미국 한인 대표 유통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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