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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농촌진흥청, 수확량·품질 ‘쑥’ 용도별 콩 품종 안내

- 고온다습한 날씨, 콩 품질과 성숙 돕는 재배 유의점 소개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9월 중하순까지 이어져 콩 품질 저하와 성숙 지연 등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콩 생산을 돕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하고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용도별 주요 콩 품종의 특성과 재배 유의점을 소개했다.

 

 ▲ 장류 및 두부용 콩 ‘다드림’, ‘선유2호’, ‘선풍’

 ‘다드림’은 두부 수율이 높고 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 만생종으로 종자 빛깔이 밝고 백 알의 무게가 30.9g으로 알 크기도 굵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착협고*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하나, 건조할 때 꼬투리가 터질 수 있어 제때 수확해야 한다.

 *착협고: 땅바닥에서 첫 번째 달린 꼬투리의 하단부까지의 높이(높을수록 기계수확 시 안정적)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이모작에 유리하다.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어 콩 품질이 우수하지만, 키가 작고 착협고가 낮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밀식재배) 기계수확이 쉽고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선풍’은 논 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일찍 심거나 빽빽이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물 빠짐이 나쁜 논에서는 재배를 피해야 한다.

 

 ‘장풍’은 키가 90cm로 크고 착협고가 높아 기계수확과 빽빽이 심기에 유리하다.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지만, 일찍 심거나 비료를 많이 주면 쓰러질 수 있다. 수확기 건조할 때 꼬투리가 터질 수 있으며 자주무늬병 등 곰팡이병 방제가 필요하다.

 

 ▲ 기능성 콩 ‘단흑’, ‘청자5호’

 ‘단흑’은 굵은 녹자엽 검정콩 품종으로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고 병에 견디는 성질(내병성)이 우수하다. 물 빠짐이 나쁜 재배지를 피하고 정해진 심기 간격을 지켜야 한다.

 

 ‘청자5호’는 수량성이 높고(‘청자3호’ 대비 30%↑),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한 녹자엽 검정콩 품종이다. 기능성이 우수해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 효능이 뛰어나다. 제때 심고 빽빽이 심기를 피해야 한다.

 

 ▲ 나물용 콩 ‘신바람’, ‘아람’

 ‘신바람’은 콩나물 품질과 수율이 우수한 나물용 품종이다. 종자 병해가 적어 겉모양이 양호하다. 쓰러지기 쉽고 꼬투리 터짐에 약하므로 적정 밀도와 수확 시기를 지켜야 한다.

 

 ‘아람’은 알이 9.9그램(g)으로 작고 균일하며 콩나물 품질이 우수하다. 키가 크지만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해 기계수확에 유리하다. 거름이 많거나 빽빽이 심으면 쓰러지거나 늦게 성숙할 수 있으므로 양·수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김기영 과장은 “올해도 고온이 예보돼 안정적인 콩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해 품종별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재배 유의점을 잘 지키고, 특히 고온기에는 병해충 방제와 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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