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외국인근로자체류지원협회(이사장 김영근)는 지난 5월 23일(금) 오후 2시, 부산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 자문위원 위촉,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정책 강연까지 병행되며 실질적 논의와 정책적 방향 모색이 활발히 진행됐다.
총회는 국민의례와 김영근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영근 이사장은 “이주 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밝히며,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적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협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관 개정(조직 구조 개편 및 자문위원 제도 신설 포함) △회계 보고 △신규회원 인사 △2025년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발표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자문위원 제도 도입은 외부 전문가와의 정책 협업 체계를 공식화하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정노화 국제다문화평생교육원 원장과 JBL코퍼레이션 이동윤 대표가 공식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두 인물은 다문화 교육과 이민 정책 실무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향후 협회의 정책 방향과 현장 대응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뒤이어 열린 특별 강연에서는 정노화 원장이 연단에 올라 ‘신이민 정책과 적응이론’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노화 원장은 최근 국내 어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들의 증가 추세와 정책 대응의 현실을 진단하며, “단순한 노동력 수급을 넘어서는 인간 존중과 공동체 통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실제 현장 사례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대상 통합교육, 언어장벽 해소, 지역사회 연결망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어업외국인근로자체류지원협회는 연근해 어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앞으로도 정책 제안, 현장 지원, 문화 통합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적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