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0℃
  • 흐림강릉 13.5℃
  • 흐림서울 14.8℃
  • 맑음대전 14.2℃
  • 구름많음대구 11.3℃
  • 박무울산 11.6℃
  • 구름많음광주 15.3℃
  • 박무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16.0℃
  • 흐림제주 15.3℃
  • 흐림강화 13.3℃
  • 맑음보은 11.2℃
  • 구름조금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4.2℃
  • 구름많음경주시 8.7℃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오늘(12일)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 개최

- 치아·다이어트·근육 세 가지 분야 주제 발표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포럼은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는 가운데,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오후 1시 반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발표되어 우유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의견 공유가 이뤄졌다. 이때 국내 대학 교수와 의료 전문의가 연사로 나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주제발표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김지혜 교수의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가정의학 전문의/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지원 교수의 ‘한국인에서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으로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지혜 교수는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를 주제로 우유 섭취가 치주질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전했다. 먼저,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대규모 국가조사자료를 활용한 우유 섭취와 치주질환 관련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유의 섭취량과 섭취 빈도가 치주질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우유를 200㎖ 이상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26% 낮았으며, 일주일에 7회 이상 우유를 마신 사람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29% 낮았다.

 

특히 우유 영양소 중 갈락토스의 역할이 컸다. 4주간 진행된 ‘우유 섭취에 따른 치주질환 완화 효능 임상시험’에서 시험군을 나눠 물과 락토즈(유당), 갈락토즈(젖당)를 각각 하루에 3회씩 가글했을 때, 갈락토즈 섭취군에서 치태 제거 효과가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조애경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우유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조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와 체중만 줄이려 하면 자칫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요요 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고 전하며,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숙면·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분 및 고른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양소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했다. 우유에는 유청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공액리놀레산(CLA) 등의 항비만인자도 들어있어 다이어트 시 근육량을 유지하고 지방 생성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위 내용과 관련해 올 여름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내용도 발표했다. 열량 조절, 고른 영양, 운동 등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며, 이중 5명에게만 우유 2잔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우유 섭취군에게서 체중과 체지방률, 허리둘레가 눈에 띄게 줄어 우유 다이어트의 건강한 효과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소아청소년 및 성인 역학 연구와 성인 남성 대상 우유 섭취가 근육 성장 및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인체 적용 임상시험’을 발표했다. 먼저, 청소년의 우유 섭취 빈도가 근육량 및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을 때,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남녀 학생들이 2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복부 비만·혈압 상승·공복 혈당 등이 현저히 낮아졌다. 또한, 우유를 하루 2회 이상 섭취했을 때 주관적 건강 인지도, 주관적 행복 만족도가 더 높고 본인이 과체중, 비만 정도가 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20세~59세 성인 남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두 집단으로 나눠 8주 동안 주 3회씩 근력 운동을 한 뒤, 우유와 이온 음료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우유 섭취군의 근육량과 근력, 기초대사량의 변화까지 모두 이온 음료 섭취군보다 높은 수치로 증가하며 우유의 근육 생성 효능을 입증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올해 4번째를 맞이한 포럼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평소 갖고 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개화기 과수 저온 피해 경감 ‘스마트 과원’ 기술 한자리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10일 오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대구 군위)에서 과수 안정 생산을 위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기술을 소개하고, 미세살수장치, 통로형 온풍기 등 다양한 저온 피해 경감시설의 특징과 활용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지역 과수 재배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미세살수장치는 과수원 내부 온도가 영하에 근접할 때 물을 미세하게 뿌려 꽃눈(꽃봉오리) 표면에 얼음층을 형성하는 장치이다. 물이 얼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잠열)로 꽃눈의 온도가 유지되고, 얼음층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단열재 역할을 하므로 결실률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자동 온도 감지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임계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되고, 과수원 안 온도가 오르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통로형 온풍기는 시설 안에서 사용하던 대용량 농업용 온풍기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 가동할 수 있다. 나무가 심어진 줄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통로(농업용 덕트)를

축산

더보기
농촌진흥청, 맛·풍미 우수한 흑돼지 ‘난축맛돈’ 산업화 확대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4월 9일 ‘난축맛돈’ 가공·유통 전문업체 제주드림포크를 방문해,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육종 기술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제주재래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특성, 랜드레이스 품종의 생산성과 성장 능력을 접목했다. 2023년에는 국제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되며 품종으로 공식 인정 받았다. 이날 김 부장은 ‘난축맛돈’의 사양관리, 유통 체계, 제품화 현황을 살펴본 뒤,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자동화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을 둘러봤다. 제주드림포크는 ‘난축맛돈’ 전량 매입 시스템과 고정 단가제를 도입해 농가의 수익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급 외식업체 납품, 신제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돈마호크(등심 부위), 쫄데기살(앞다리 부위), 티돈스테이크(등뼈 부위), 숄더랙(앞다리 어깨 부위) 등이 있으며, 부위별 맞춤 상품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표(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난지축산연구센터를 방문해 김

식품

더보기
봄나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한돈’ 도시락, 간편식은 물론 다양한 메뉴 활용에 만점
햇살 좋은 4월! 벚꽃 시즌을 맞아 전국의 벚꽃 명소는 물론 공원이나 캠핑장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다. 요즘은 단순한 한 끼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든든함까지 챙기는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다. SNS 인증샷에 어울리는 감성 도시락은 물론, 영양과 포만감까지 고려한 고단백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건강과 맛 둘 다 챙기는 나들이 도시락엔 한돈이 딱이야!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식재료가 바로 국산 돼지고기 ‘한돈’이다. 한돈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부위별 활용도가 폭넓어 다양한 나들이 도시락에 적합하다. 특히 한돈 안심, 앞다릿살, 등심 등 저지방·고단백 부위는 샐러드, 샌드위치, 주먹밥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 만점이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타 육류보다 10배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다. 흔히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염증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돼지고기의 비타민 B1이 체내 에너지로 쓰이는 주요 영양소인 당질 분해에 도움을 주고 피로 해소에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철분, 아연, 류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