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창간 16주년에 부쳐 발간사---우리는 자랑스런 농업인 이다

존경하는 애독자 농업인 여러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옵니다. 아직 김장에 벼단묶기(곤포)등 가을걷이 할 일은 남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24절기 절후를 막을 자가 누구리오.

 

속절없이 지나가는 세월 속에 거울에 비추이는 우리 농업인의 지화상은 어떤 것인가요?

 

흔히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고 하지요. 청년 농업인은 귀하고 전반적으로 낙후해가는 농업농촌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꼭 그렇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지금 우리농업인은 다 들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도시보다 못하다는 상대적 열등 피폐감 보다는 오히려 “우리는 자랑스러운 농업인이다”라고 자긍심을 가질만 하다고 봅니다.

 

생전 보도듣도 못 한 쇼킹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폭탄 속에서도 전반적인 먹거리 산업과 식품시장의 안정화를 이뤄, 전체 국가발전과 국민식량안보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는 것이 제 1번의 자랑이지요. 다음은 농촌이 도시의 곤경과 역경을 흡습하는 스펀지 역할을 잘 해 내고 잇는 것입니다. 아마 내년~ 내후년에 나오는 통계가 입증 하겠지만 코로나 팬데믹 어려움에 지친 고단한 도시인구의 농촌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1997년 IMF와 2008년 국제금융사태 때 경험한바 있습니다.

 

한 예로 코로나 위기가 발발 하면서 수송수단이 끊기고, 각 나라가 자가 수급을 맞추기 위해 농산물 수출을 억제하면서 농축산물 유통 흐름이 원만치 않지만, 국내 농축수산물 수급이 그런대로 원만한 것도 우리 농업인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특히 소 돼지 축산물 가격이 크게 튀거나 폭락하지도 않아 농촌이 안정된 것도 다행한 일입니다. 농촌이 흔들리면 국가전반이 위태로워지는 것이 고금의 진리거든요.

 

최근 우리 농촌은 변하고 있습니다. 축산업의 규모화 전문화 경향이 뚜렷해진 가운데 축사건축법 개정으로 논(畓)에다 대형축사건립이 허용 되면서 우후죽순 축사가 늘어나고 또 문재인 정부 들어 태양광 설치가 유행 하면서 여기저기 태양광 시설이 들어 안고 또 귀농귀촌가구와 기존 농가들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주택을 그럴싸한 신소재 주택으로 바꿔나가면서 농촌의 풍정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야말로 농촌이나 도시나 매일반 한 가지, 농촌은 없고 도시만 남는다는 착각이 들게 되었다면 과장일까요.

 

11월11일로 맞은 제25회 농업인의 날 - 여러 가지 생각 할 바가 있지만 한마디로 우리 농업인들은 비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것으로 애국에 동참했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말의성찬]으로 농촌 민을 위로 하는 척 하지만 우리는 다 알면서 속아주는 것이지 모르고 속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보기드믄 연속태풍과 수재로 한해 농사가 엉망이 되어 주곡인 쌀 생산이350만7000톤에 그치는 보기 드문 흉작이 되었고 과수 등 여러 작물피해가 심하여 흉년가을에 심난한 농심이 되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런 농심을 어루만질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555조8000억 내년 살림살이 슈퍼 국가 예산안을 짜면서도 고작 2,9%에 해당 할 16조1324억 농업예산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말은 한국판 뉴딜을 농촌에서 이루겠다, 스마트함 디지털 농업으로 혁신을 이뤄 주겠다지만 우리는 그걸 믿고 손 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록 노쇠한 몸이지만 농업이 천직이니 살아 있는 한 쉬지 않고 몸을 놀려 내 집 내 고향을 지키는 겁니다.

 

 

환경이다, 기후다, 지속가능한 농업이다― 다 거창하고 거추장스런 말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호미와 경운기로 다스리면 그것이 아름다운 농촌, 살기 좋은 농촌입니다. 그 것 없이 아무리 거창한 구호를 외쳐대도 그것은 한낱 ‘구두선(口頭禪)’ 일 뿐입니다.

 

농어민 독자 제현이시여! 자긍심을 가지십시다. 공익직불제 ,농가소득보전제, 귀농귀촌안정제 등 여러 가지 농촌을 돕는 제도들이 만들어 졌다하니 그것의 향후 귀추를 더 지켜보기로 하지요. 낙담 없이 긍정적으로 지켜 나온 5천년 생업, 우리농업을 지키는 전사로서 , 프로정신을 가지고 정진 합시다. 감사합니다.


농업

더보기
국내 처음 ‘우량비료’ 지정, 환경친화적 고품질 비료 개발 시동
비료관리법에 따른 우량비료 지정제도 시행(1997년) 이후 처음으로 ‘우량비료’ 1호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8월 14일 자로 「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 분야에서 생분해성 코팅 물질을 활용한 피복복합비료를 우량비료 1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우량비료 지정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지정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등 ‘우량비료 인정기준’ 고시 전면 개정 노력 끝에 얻은 첫 결실이다. 우량비료란 비료 신규 개발 및 품질개선 연구 촉진을 위해 기존 비료 대비 우수한 비료를 국가가 인정한 비료다. 관련 전문가가 지정신청 서류를 검토․심의해 3개 분야(①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 ②농업 생산성의 증대 ③농업 경쟁력 제고) 별로 농촌진흥청장이 지정·고시한다. 국내 처음 지정된 우량비료는 기존 완효성비료에 사용되는 난분해성 코팅 물질을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코팅 물질로 대체함으로써 환경부하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자체, 농협 등은 우량비료 보급을 촉진하고자 사용 방법 지도와 구매 안내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박상원 농자재산업과장은 “이번 우량비료 1호 지정은 환경보전과 지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미트체크’ 서비스 시범 운영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8월부터 11월까지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이행 수준 자율점검 서비스인 ‘미트체크’를 시범 운영한다. ‘미트체크’는 유통업체가 이행 수준 점검을 신청하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현장점검 후 피드백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업체는 전산 신고 현황과 이력번호 표시 상태 등을 스스로 점검한 뒤 이력관리시스템의‘미트체크’메뉴에서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신청 업체에 직접 방문해 DNA 동일성 검사 등 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취약점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점검 결과는 시스템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바로가기: www.mtrace.go.kr 특히,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업체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면 재점검을 진행해 일회성 점검이 아닌 지속적인 이력제 관리를 지원한다. ‘미트체크’ 서비스는 축산물 안전성이 강조되는 급식 유통 현장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지자체 및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확대될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미트체크’서비스를 통해 업체의 이력제 이행에 대한 체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소비자가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