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정확성 떨어지는 산사태 예측 시스템, 유명 무실

- 최근 10년간 산사태로 인한 피해 여의도 면적 14배, 축구장 5,604개 수준

- 2022년 산사태 1,094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

- 2022년 산사태 발생 33%만 예측, 절반은 발생시간 확인 못해

-“산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발생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 마련 필요”

산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산림청은 2012년부터 매년 예산을 투입하여 예측 시스템을 연구·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예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림청은 산사태를 예측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0~15억 원가량 총 150억 원을 투입하여 ‘산사태 예측 시스템(이하 산사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올해부터는 48시간 이전에 산사태 발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표1>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14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산사태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산사태 시스템이 도입됨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표2>

 

 2012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발생한 산사태는 1만 43건으로 산림청은 2016년 이전에 발생한 건수에 대해 관리하지 않았으며, 2016년 157건, 2017년 422건, 2018년 381건, 2019년 1,644건, 2020년 6,175건, 2021년 190건, 2022년 1,074건 등 2022년에는 전년인 2021년 190건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총 피해 면적은 3,923ha로 여의도 면적 14배, 축구장 면적 5,604개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산사태로 인한 복구에 사용된 비용은 총 6,664억 4,600만 원으로 2012년 940억 9,300만 원, 2013년 543억 7,500만 원, 2014년 139억 7,800만 원, 2016년 168억 6,600만 원, 2017년 183억 800만 원, 2018년 163억 6,100만 원, 2019년 429억 3,200만 원, 2020년 3,316억 8,400만 원, 2021년 132억 1,100만 원, 2022년 646억 3,800만 원 등이 발생했다.

 

 

 그런데 시스템은 올해 발생한 산사태를 전체 산사태 중 33%인 360건에 대해서만 예측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산사태 시스템은 강수량이 일정한 상황에서는 산사태를 예보할 수 있으나 국지성이거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경우 측정할 수 없었고, 구체적인 발생 시간조차 알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또 산사태 발생지역을 예상하더라도, 해당 지점에서 몇 번이 일어날지 파악도 어려웠으며, 산사태를 예측한 360건 중 163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산사태 발생 시간을 추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표3>

 

 서삼석 의원은 “산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2012년부터 150억 원을 투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정작 일정한 강수량에 대해서만 예측이 가능하다. 올해 일기예보 정확률인 91%에 비해 현저히 예측 시스템의 적중률이 떨어진다.”라며, “시스템은 산사태 발생 시간을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국민은 언제 대피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 혼란이 올 수 있다.‘산사태 예측 시스템’이라는 명칭에 예측을 강조한 만큼 정확한 발생 시간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여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표1> 산사태 예측 시스템 투입 예산 현황

(단위: 백만원)

연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합 계

금액

1,533

1,533

1,046

1,534

1,535

1,537

1,542

1,545

1,550

1,291

1,293

15,939

*출처: 산림청

 

<표2> 2022년 산사태 발생현황

(단위: 건/ha/명/백만원)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잠정)

합계

건수

-

-

-

-

-

-

157

422

381

1,644

6,175

190

1,074

10,043

면적

206

824

491

312

70

-

54

94

56

156

1,343

27

290

2,893

사망

1

43

1

3

-

-

-

2

-

3

9

-

-

19

부상

 

 

 

 

 

 

 

 

 

 

 

 

 

 

복구비

31,872

147,319

94,093

54,375

13,978

-

16,866

18,308

16,361

42,932

331,684

13,211

64,638

666,446

*출처: 산림청

 

<표3> 2022년 산사태 예측 시스템. 발생시간 확인 여부

(단위: 건)

총 예측건

발생 시간 확인

알 수 없음

360

197

163

*출처: 산림청 자료 제공, 서삼석 의원실 가공


농업

더보기
농촌진흥청·쿠첸·농협양곡, 취반 특성 연구 업무협약 맺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8월 26일 ㈜쿠첸(대표이사 박재순), 농협양곡(대표이사 강문규)과 충남 천안 쿠첸 공장에서 잡곡밥 및 쌀밥 취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쌀 소비 감소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잡곡밥과 쌀밥 취반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국산 식량작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식량자급률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및 잡곡의 품종별 품질특성과 기능성을 분석하고, ㈜쿠첸은 기능성과 식감이 우수한 취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사 밥솥에 적용한다. 농협양곡은 안정적 원료 공급을 통한 상품화, 판촉(마케팅), 유통을 맡아 소비 기반 확대를 지원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 효능이 있는 국산 잡곡 최적 혼합비율을 설정*해 식품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허명: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고혈압용 조성물’(10-0154823),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10-2474858) ㈜쿠첸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우수한 쌀 품종을 대상으로 기능성 혼합곡과 신품종 쌀에 최적화된 취반 알고리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면역·행복·젊음·활력, 한돈에 다 있다!” 명예홍보대사 4인과 함께 전하는 2025 디지털 광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금일 8월 27일(수), 한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 디지털 광고’를 공개한다. 이번 명예홍보대사 디지털 광고는 국민 식재료인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와 매력을 친근하고 위트 있게 담아내며, 소비자와 한돈을 더욱 가깝게 잇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고 영상은 올해 한돈 홍보 캠페인 슬로건인 “한계 없는 능력, 한돈”을 바탕으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만드는 트립토판, 면역력 향상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 영국 BBC선정 슈퍼푸드 돼지기름(라드) 등 한돈의 장점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이번 광고에는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2025년 한돈 명예홍보대사’ 4인이 출연했다. 이들은 ‘끝이 없는 한돈의 능력을 전하는 방송’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방송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개그맨 윤택은 교양 프로그램 형식으로 ‘행복 호르몬’을, 배우 이세창은 드라마 패러디로 ‘젊음과 항산화’를 강조하며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를 재미있고 신선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또한, 방송인 이용식은 홈쇼핑 무대로 ‘활력과 항피로 효과’를, 한의학박사 한동하

산림

더보기
산림청, 백두대간법 20주년 맞아 성과 및 미래 방향성 공유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호선 국회의원, 한국환경생태학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녹색연합, 백두대간옛길보존회, 백두대간보전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20년간 변화상 △백두대간 보호·산림복원의 성과와 미래비전 △백두대간 보전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내년에 수립되는 10년 기본계획에 반영해 백두대간 보전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백두대간법은 2005년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산림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산림청은 현재 6개도, 108개 읍·면·동을 포함하는 27만7,645헥타르(ha)의 백두대간보호지역을 지정해 보전·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을 연결·복원하는 사업을 통해 도로로 단절됐던 이화령, 육십령 등 13개소를 복원해 야생동물과 국민들의 지역 간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을 식재하고 통행자와 작업자의 안전 등을 고려한 특수 건축공법을 활용해 백두대간의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