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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에어컨만으로는 부족해” 시원하게~ 쿨하게~ 식품업계 ‘냉풍’ 분다

- 지속되는 무더위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제품 주목

- 정식품 간단요리사 ‘시원한 채소육수’, 기온 오르자 소비자 수요 늘어나며 올해 2분기 판매량 약 380% 증가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속 시원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냉육수, 냉만두 등 더위에 지친 입맛도 찾고 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냉요리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이 선보인 간단요리사 ‘시원한 채소육수’는 제주산 겨울 무와 국산 대파, 마늘을 우린 동치미 국물 육수로, 집이나 야외에서 요리를 손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인기다. 실제 수요도 증가 추세다. 시원한 채소육수의 올해 2분기(4~6월) 판매량은 지난 1분기(1~3월) 대비 약 380% 상승했다. 제품은 다양한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 육수를 내기 위해 식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기까지의 복잡한 조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더운 여름철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몇 가지 주재료만 준비하면 냉면부터 묵사발, 초계국수 등 시원한 여름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해태제과는 최근 ‘여름 냉만두’를 선보였다. 여름철 별미로 즐기는 초계탕을 간편한 만두 요리로 구현한 제품으로, 고향만두 특유의 쫄깃한 얇은 피에 부드럽게 찢은 국산 닭고기로 만든 만두소를 듬뿍 담았다. 냉만두에 시원한 육수를 더해 여름철 차갑게 즐기기에도 좋고, 닭고기에 신선한 애호박을 넣어 만든 만두소라 찐만두로 느끼함 없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하림은 여름 한정 제품 The미식(더미식) ‘메밀비빔면’을 출시했다. 메밀비빔면은 여름 별미인 메밀 함량을 높여 고소함과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을 살린 메밀면과 더미식만의 비법 양념장으로 구성됐다. 메밀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하림만의 제트노즐 공법으로 건조해 갓 뽑은 면과 같은 탱탱한 탄력감을 지닌 것이 특징이며, 비법 양념장은 볶은 고추와 육수로 만든 매콤한 양념장 베이스에 자두, 매실, 배, 사과, 마늘, 양파, 생강, 무, 파, 청양고추 등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더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과일이 듬뿍 들어간 액상 형태의 과일 베이스 ‘홈카페 에이드’ 2종을 출시했다. ‘홈카페 자몽 에이드’와 ‘홈카페 샤인머스캣 에이드’ 등 2종으로 자몽 에이드는 달콤 쌉싸름한 자몽 과즙과 펄프를 넣어 풍부한 과즙과 식감을 살렸고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퓨레를 사용해 새콤달콤한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을 냈다. 제품은 다양한 레시피 조합이 가능하다. 탄산수를 넣어 청량한 에이드로 마시거나 물과 얼음을 넣고 갈아 스무디로 만들 수 있고 소주나 위스키에 섞어 하이볼로도 즐길 수 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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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 잡으려다 꿀벌 잡는다” 미확인 꿀벌응애 약제 사용 자제
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방제 약제만 사용하고, 미검증 약제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꿀벌응애 약제 사용과 저항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꿀벌응애 방제에 널리 사용되던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화학 약제의 저항성이 97.7%로 나타나 꿀벌응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트라즈 성분 저항성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봉농가는 약제 직접 구매, 정부 구매지원, 자가 제조 등의 방법으로 꿀벌응애 방제제를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정부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약제 지원을 중단한 이후 2024년에는 플루발리네이트 사용 농가 비율이 47%에서 10.9%로 줄었다. 일부 양봉농가에서 플루발리네이트를 대신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 약제 사용,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용법을 지키지 않는 약제 오남용, 약제를 꿀벌 먹이에 섞어 주는 등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도 있어 꿀벌응애 방제 실패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임의 조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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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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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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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숲속 생명들의 은신처, 풍혈지
기후위기에 따른 이상고온과 산림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이 지형 ‘풍혈지(風穴地)’가 생물종의 기후 피난처(refugia)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현재 국내 주요 풍혈지 25개소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풍혈지가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종이 피신할 수 있는 잠재적 서식처로 기능할 수 있기에 과학적 조사와 보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풍혈지는 여름철 외부 기온이 30℃를 넘는 상황에서도 내부 온도가 5∼10℃로 유지되는 독특한 냉각지형으로, 빙혈, 얼음골, 얼음굴, 빙계, 냉천, 광천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겨울철에는 주변보다 따뜻한 바람이 뿜어져 나와 상대적으로 주변이 따듯하게 유지된다. 이러한 공간은 극심한 이상고온 시기에 생물들이 피신할 수 있는 생태적 쉼터로 기능하며, 실제로 일부 풍혈지에서는 희귀 및 특산식물, 냉량성 곤충, 지의류, 버섯 등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국립수목원이 전국 5개 풍혈지를 대상으로 생물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버섯 26종과 지의류 8종의 신종 및 미기록 후보종을 확인했으며, 일부 지역은 희귀·특산식물 자생지이자 보호지역 외 지역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