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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종합기술로 ‘여름 배추’ 수급 불안 해소한다

- 농촌진흥청, 준고랭지 활용 생산 시기 조절, 병해충‧토양 관리 체계화
- 생산, 저장, 유통, 가공 결합한 미래형 생산체계 구축
- 아주심기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기술 경제성, 효과성 평가 진행도

<고랭지 배추 재배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 배추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종합기술 개발, 실증에 돌입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A61V9910.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62pixel, 세로 1576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3년 08월 19일 오후 10:52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1D X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7.0 F-스톱 : 14.0 노출 시간 : 1/400초 ISO 감도 : 64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수동 프로그램 노출 : 메뉴얼 노출 제어 모드 측광 모드 : 평가 측광 플래시 모드 : 플래시 끔 EXIF 버전 : 0230

 

 대부분 노지(바깥)에서 재배하는 배추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작황이 달라져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전체 생산량의 약 10%(한 해 20~30만 톤)를 차지하는 여름 배추는 이어짓기(연작) 장해와 경사지 재배 등으로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올해 여름 배추 도매가격은 무더위와 태풍 피해로 지난해보다 35%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생산 한계에 다다른 고랭지 여름 배추 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고자 ‘유레카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름 배추 준고랭지(400~600m 재배지) 생산기술 개발’을 선정,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레카 프로젝트: 사람과 사람, 기술과 기술의 연결로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과 창출의 시너지를 도출하는 기술 혁신형 프로젝트

 

 ∆새로운 준고랭지 재배 유형(신작형) 개발= 준고랭지 출하 시기를 초여름이나 초가을로 늦추거나 앞당김으로써 고랭지 배추 생산량 부족에 따른 가격 불안(수요 높은 추석 시기 등)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재배 유형(작형)을 개발한다.

 

 

 ∆스마트기술 실증=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생육 진단과 정밀 물대기(관수) 기술을 적용하고, 아주심기(정식) 시기와 수확기에 기계화 기술을 투입해 경제성과 효과성을 평가한다. 또한, 햇빛과 비를 차단하는 시설(빛가림, 비가림)을 활용, 안정적으로 배추를 생산할 방법도 찾는다.

 

 ∆저장유통 기술 보급= 저장 기간이 짧은 여름 배추에 예비 건조, 예비 냉장 후 특수 필름(MA)을 씌워 저장 기간을 기존 10일 미만에서 45~60일로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보급한다.

 

 ∆병해충, 토양 관리= 기주 작물의 이어짓기와 이상기상 등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반쪽시들음병**을 방제하기 위해 미생물 퇴비를 제작, 2년간 실증 시험한다. 여기에 경사진 밭의 흙이 쓸려나가지 않도록 흙을 덮는(피복) 작물 관리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 태백 재배면적의 10% 이상 발생

**잎이나 줄기의 반쪽이 노랗게 변하면서 시드는 증상으로 배추의 경우 생육 후기에 병이 급격히 진행돼 속이 차지 않아 수확할 수 없게 됨

 

 ∆이상기상에 따른 환경장해 요인 해소= 맞춤형 양수분 관리 기술과 돌려짓기 작물, 재배(작부) 체계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작물모형을 이용해 태백, 강릉, 평창 지역에서 농가 단위 생육을 관측하고 생육 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 고온 생리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료 투입, 생리활성제 활용 기술도 실증한다.

 

 ∆안정 생산을 위한 품종 선발과 육성= 재해에 강하고 병 저항성이 있는 품종 육성을 위해 유용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빠르고 대량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반쪽시들음병에 대한 검정법도 확립할 계획이다.

 

 협업 책임을 맡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박정관 부장은 “여름 배추의 공급 안정을 위해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준고랭지 활용 방안과 함께 생산, 저장, 유통, 가공이 결합한 미래형 생산방식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종합기술 투입을 통해 여름 배추의 가격 불안 원인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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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식약청, 지역별 특화식품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송성옥)은 관내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25년 지역별 특화식품 안전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화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안전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식품안전 및 HACCP관리 교육과 맞춤형 상담, 현장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6월 11일 무안군 양파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식약청은 지난 2월 관내 시․도의 추천 식품 사전 의견조회 및 회의를 통해 지역별 특색이 반영된 식품을 선정*하였으며, 지자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과 합동으로 해당 지역 특화식품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 1차 무안군(양파즙), 2차 제주시(오메기떡), 3차 남원시(김부각) 올해 1차 6월 11일 무안군 보건소에서 개최한「무안군 양파즙 식품안전 및 HACCP관리 교육」에서는 ▲HACCP의 이해 및 인증‧연장심사 준비하기 ▲HACCP 사후관리 방법 및 현장 기술지원 소개 ▲식품위생법 영업자 준수사항에 대해 안내했으며, 이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업 현장의 궁금증을 적극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식약청은 교육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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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설악산 눈잣나무 복원에 ‘청신호’ 복원연구 9년만에 생존율 0%에서 45%로 회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현병관)와 협력하여, 설악산에서만 자생하는 고산 희귀수종 ‘눈잣나무’ 복원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현지 내 복원 연구에서 어린나무의 생존율을 9년 만에 45%까지 끌어올리며 멸종위기종 보전에 청신호를 켰다. 눈잣나무는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희귀 침엽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유일한 자생지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고산대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눈잣나무 집단 서식지에도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11년부터 공동으로 유전다양성 보전 전략을 수립하고, 종자 수집 및 증식 방법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훼손지에 식재한 어린나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털진달래 등 주변 식물을 활용한 바람막이를 설치했고, 그 결과 3년 후 생존율은 50%에 도달했다. 이는 바람막이를 설치하지 않은 대조구의 생존율 0%와 대비되는 획기적인 성과였다. 또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눈잣나무의 군락지 변화관찰과 증식에 집중하였다. 고사목과 후계목 발생 추이를 관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