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과 면적을 확대하는 등 농지규제를 완화하는 「농지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4.8.~5.19.)한다. 1.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 추가 및 면적 제한 완화 그동안 농업진흥지역에 설치할 수 없었던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의 설치가 가능해지고,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등의 면적 제한도 완화된다. 현장의 고용안정과 주거환경 개선 요구에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인 주택을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24.7.3.)한 것에 이어,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또는 산지유통시설의 부지내에서 시설면적의 20%까지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폭염,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농업인들이 안전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도 설치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관광농원 및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설치 면적 제한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과 관광농원은 3㏊미만까지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2㏊미만까지 설치가 가능해진다. *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1.5㏊→3.0), 농어촌체험·휴양마을(1.0㏊→2.0),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과수 분야 현장실증연구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월 8~9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 농가와 산업체, 지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공동연수(워크숍)를 연다. 최근 들어 과수 생육기 저온으로 과일나무 새순이 얼어 죽거나, 고온․가뭄에 의한 당도 저하, 껍질 색이 잘 들지 않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과수 생육 초기인 4월 하순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졌고, 성숙기인 7∼8월에는 열대야가 22일 연속 발생했다. 또, 8월 강우량은 평년 대비 7.8∼46.8%에 그쳤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올해 7개 지역에서 과수 분야 현장실증연구 3과제를 추진해 기술의 빠른 현장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포도 무가온 하우스 온도 제어시스템> △‘포도 무가온 하우스 온도 제어시스템’은 이상저온에 의한 새순 고사, 꽃 피는 시기 꽃떨이 현상 방지를 위해 포도 온실에 열풍 공기 순환 팬을 설치, 생육 초기(3℃↑)와 개화기(12℃↑) 온도를 관리하는 과제이다. △‘사과 햇빛 차단망 제어시스템’은 고온기 햇빛 데임 피해와 마른 장마기 물 부족에 따른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온도·강우 반응형 햇빛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딸기 모를 기를 때 어미그루(모주)의 꽃대를 관행 1일보다 긴 30일 간격으로 제거해도 우량 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진이 어미그루 꽃대 제거 간격에 따른 새끼 모(자묘) 발생을 살펴본 실험 결과, 30일 간격으로 제거했을 때 새끼 모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품질에도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1일, 제거하지 않음(방임), 60일 순으로 많았다. *꽃대 제거 간격에 따른 새끼 모 발생량: ‘미하’ (1일)2.1 (30일)3.4 (60일)1.6 (방임)2.1 ‘고슬’ (1일)1.5 (30일)1.1 (60일)0.2 (방임)0.8 꽃대 1일 간격 제거(관행) 꽃대 30일 간격 제거 꽃대 제거하지 않음(방임) 또한, 30일 간격으로 제거했을 때 관행 대비 꽃대 제거에 필요한 노동력이 감소해 10아르(a)당 177,679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했다. *꽃대 제거시간 비용(원): 재식주 수×꽃대 개수×제거시간×노임 (농업 노임: 시간당 11,728원) - (30일 간격 제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화상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정밀 검사기관 추가 지정에 따라 정밀진단 지침서를 발간‧배포하고, 검사 인력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진단법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곳에서만 과수화상병 정밀진단이 허용돼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채취한 화상병 의심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직접 운반해 왔다. 이 과정에서 거리가 먼 지역은 검사가 늦어져 방제 대응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정밀 검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고 검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2024년 7월 시행), 올해부터 정밀 검사기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정밀 검사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시설, 장비, 인력, 검사능력을 갖춰야 하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정한다. 농촌진흥청은 식물방역법에 근거해 4월 2일 최종 7개 도 농업기술원*을 과수화상병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관련 법령: 식물방역법 제30조의3(병해충 정밀검사기관의 지정 등), 농촌진흥청 고시 제2024-45호(식물병해충 정밀검사기관의 지정 및 운영 요령) 국립농업과학원은 신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환경 분야와 산업계 이에스지(ESG) 경영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상재 농업환경부장이 4월 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반도체 전문기업 에스케이(SK)하이닉스를 방문, 농업환경 분야 중점 추진 사업(온실가스 감축, 재생유기농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에스케이하이닉스로부터 이에스지 경영 내용을 소개받고, 반도체 생산공정을 둘러봤다. 양측 실무자들은 자연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인 바이오차*와 토양 탄소 관리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풍화 촉진*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바이오차(Biochar): 생물 유기체를 뜻하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 산소가 제한된 조건에서 바이오매스를 350도 이상의 온도로 열분해해 제조한 다공성 탄화물질 * 풍화 촉진(EW, Enhanced Weathering)기술: 인위적으로 암석 풍화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로, 암석의 입자를 작게 만들어 이산화탄소 포집 속도를 더 빠르게 함. 또한, 농촌진흥청이 재생유기농업과 관련해 추진하는 풋거름(녹비)작물 종자 보급 사업과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이에스지 경영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말 아까시꿀 채밀을 원활하게 하려면, 개화 40일 전부터 채밀용 벌무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까시꿀은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 수입원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집중 강우 등으로 아까시꽃 개화 불안정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해 국내 아까시꿀 생산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천연꿀 생산량(천톤): (’17)11.2→(’18)5.4→(’19)79.1→(’20)10.4→(’21)25 (양봉산업 실태조사, ’21) 아까시꽃은 5월 초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핀다고 알려져 있으나, 농촌진흥청 개화 예측 모형(모델)*에 따르면, 올해는 광주광역시 4월 22일, 경북 포항 4월 26일, 전북 전주 4월 28일경 꽃이 핀다. 개화 시기가 4월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봉농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밀원 개화기 예측 이용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국립농업과학원, ’23~’26) 꿀벌은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21일이 걸리며, 성충이 된 후 18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꿀을 채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아까시꽃 개화 40일 전인 4월 초 산란한 일벌이 채밀기에 효율적으로 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4월 4일, 청과 함께 정식기를 개발 중인 ㈜하다(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기계화에 적합한 육묘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하다는 우리나라 주요 8대 밭작물 중 모종을 키워 본밭에 옮겨 심은 후 재배하는 양파, 배추, 고추 3작목에 쓸 수 있는 국산 정식기를 개발하고 있다. 양파 정식기는 4줄(왕복 8줄)을 동시에 심을 수 있고, 배추 정식기는 지역과 작형에 따라 1줄이나 2줄(왕복)로 심을 수 있다. 고추 정식기는 표준 재배양식에 맞춰 1줄로 심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 청장은 양파, 배추, 고추 정식기 개발 현황을 살펴본 뒤 “국산 정식기 개발과 보급은 밭작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은 국내 소규모 밭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정식기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국산 정식기가 보급되면, 가격이 비싸고 국내 육묘판과의 호환성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수입 정식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청장은 한국육묘산업연합회 관계자를 비롯해 육묘 전문가들을 만나 기계화에 적합한 육묘 생산기술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손상된 과일나무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수준별 생육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피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 과수원에서는 △직접 화상 △열기에 의한 조직 손상 △퇴비(유박) 연소 피해 등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불이 난 지점에서 20~50m가량 떨어진 곳의 나무에서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는 열상과 곁가지가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는 나무 전체가 죽은 사례도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산불 피해를 본 과수라도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생육 관리를 하면 일부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곁가지만 피해를 봤다면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 세력이 회복하도록 한다. 피해가 경미한 경우에는 피해 부위만 제거하고, 피해 범위가 25% 이상이면 곁가지 전체를 솎아낸다. 또한, 나무 원줄기(큰줄기) 피해 정도가 25%* 이상이라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새 묘목 심기를 권장했다. *2020년 호주 산불 참고 결과, 주간부 손상 부위가 25%를 초과한 나무는 신초(새순) 발달 없이 고사할 확률이 높았음 아울러, 반경 50m 이내에서 열기에 노출(복사열)된 나무는 맨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실제 농경지를 구획한 전자지도 서비스인 ‘팜맵’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여 오는 4월 3일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팜맵’은 토지 소유권을 도면에 구획한 지적도와 달리, 고해상도의 항공영상을 활용하여 실제 경작하는 농경지의 경계, 면적 및 속성정보(논, 밭, 과수, 시설 등)를 구축(’14년~)한 농경지 전자지도다. 2021년 대국민 개방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농업용 드론, 트랙터 등 무인기기의 자동주행 경로 설정 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통계청의 경지면적조사 작물 층화 설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주요 채소 농업 관측 조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농작물 재해보험 검증 조사 등 주요 공공분야의 핵심 공간정보로 지속 활용하고 있다. 이번 누리집 개편은 일반 국민과 공무원, 공공기관 사용자별로 메뉴를 구분하고 구조를 단순화했으며,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화면 크기에 따른 최적화된 반응형 화면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하였다. 또한 팜맵 주소 검색 기능 개선과 내가 가진 주소 목록 업로드, 내 지적 목록 저장, 필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이하 한농대)는 제80회 식목의 날을 맞아 4월 3일(목) 한농대 교내 실습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나무 가꾸기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이주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교내 향기 나래 도시 숲 양묘장에서 배롱나무, 목수국, 사철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 300본을 식재하였다. 한농대는 매년 식목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학교 구성원들이 나무 가꾸기 및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봄철 미세먼지 증가 등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최근 대규모 산불로 국가적 피해가 큰 상황에서 개최되어 한농대 구성원들이 나무 가꾸기와 숲 조성,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보다 잘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고려하여, 식목 행사를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고, 한농대 캠퍼스를 숲과 나무를 가꾸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