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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간편식 시장 흔드는 불맛 열풍… 유통가는 ‘화(火)끈한 전쟁’ 중

- 강한 불향과 매운맛 앞세운 불맛 간편식, HMR 시장 판도 바꾼다
- 식사부터 간식까지 확대… 유통가 트렌드 대응 본격화

간편식(HMR) 시장에 불맛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직화 조리 특유의 불향에 매운맛을 더한 ‘불맛’ 간편식이 외식에 버금가는 풍미를 구현하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조리의 간편함은 물론, 직화 특유의 자극적인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불맛’은 새로운 품질 기준으로 부상했다.

 

식사, 간식, 안주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불맛 간편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업계 전반이 본격적인 ‘화(火)끈한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다. 불닭소스를 활용한 제품이 국내외에서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 열기를 높였고, 최근에는 직화 조리 방식을 결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 직화 불향과 한돈의 힘, 도드람이 구현한 ‘불맛의 정석’

[사진1] 도드람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왼쪽), 불맛한판 꽈리 곱창(오른쪽)

 

[사진2] 불맛한판 대파 곱창(왼쪽), 불맛한판 대파 막창(오른쪽)

 

불맛 트렌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직화 조리의 깊은 불향과 국내산 한돈의 풍미를 결합한 정통 불맛 제품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은 100% 국내산 돼지곱창을 참숯 직화 방식으로 구워 깊고 선명한 불향을 살린 제품이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구운 듯한 풍미와 쫄깃한 곱창 특유의 식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으며, 복잡한 손질 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불맛한판’ 시리즈는 곱창과 막창을 중심으로 불향과 매운맛을 조화롭게 구성한 간편 안주 라인이다. 대파곱창, 대파막창, 꽈리곱창으로 구성됐으며, 직화 양념에 국내산 대파와 꽈리고추를 더해 입안에서 풍성하게 터지는 맛을 구현했다.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지며,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과 ‘불맛한판’ 시리즈는 도드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도드람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볶음밥부터 스낵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는 불맛 감성

아워홈, 감자탕볶음밥 출시…제품군 확장 시도

[사진3] 아워홈 감자탕 볶음밥

 

식사용 간편식 시장에서도 불맛을 테마로 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워홈의 ‘감자탕 볶음밥’은 직화솥 방식으로 볶아낸 고슬고슬한 밥알에 얼큰한 감자탕 양념을 더해, 집에서도 불향이 살아 있는 철판 볶음밥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별도 해동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한 끼 식사로 적합하며, 외식 수준의 맛과 편리함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GS25가 ‘유어스틈새나쵸’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사진4] GS25 유어스 틈새나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매운맛 라면의 대명사 ‘틈새라면’의 시그니처 불맛을 활용한 ‘유어스 틈새나쵸’를 선보이며 불맛을 스낵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강렬한 매운맛과 바삭한 나쵸의 조화를 통해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풍미를 구현했으며, 매운맛 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정조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맛 간편식은 조리의 간편함과 외식 수준의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집에서 즐기는 한 끼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화 조리 기술과 차별화된 양념 조합을 앞세운 제품들이 간편식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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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정책의 협력” 양봉산업 위기 해결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양봉학회와 함께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양봉, 연구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과학의 협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꿀벌 감소 문제와 이상기상, 꿀벌응애 등 병해충 피해, 수입 벌꿀 증가와 국내 벌꿀 소비 둔화 등 양봉산업과 농가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내외 연구자, 정책기관, 산업계, 농가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수립과 연구에 필요한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날(28일) 기조 강연에서는 곽경택 영화감독의 ‘영화 속 꿀벌, 환경과 생명의 메시지’와 정철의 경국대 교수의 ‘최신 양봉 연구 동향’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이 우수 양봉농가와 지자체 담당자, 신규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양봉 기술을 전수하는 공동 연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꿀벌 우수 품종 육성 및 보급 체계 ∆꿀벌 병해충 특성과 양봉용 의약품 사용 기술 ∆디지털 양봉 관리 기술 ∆벌꿀 생산 우수 밀원수 특성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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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건강기능식품 수출지원 본격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8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수출전략 세미나 및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6개국 유통 전문가와 300여 명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국제적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미국, 베트남,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의 유통사 구매 담당자 10명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 34개소가 ‘1:1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상담회를 통해 각 업체는 유통사별로 제품 소개 및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 구매 담당자와 직접 소통했고, 일부 업체는 별도의 회의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수출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한 일본 시장 진출 전략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티몰*(Tmall)을 활용한 중국 진출 전략 ▲미국 한인 대표 유통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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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법 20주년 맞아 성과 및 미래 방향성 공유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호선 국회의원, 한국환경생태학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녹색연합, 백두대간옛길보존회, 백두대간보전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20년간 변화상 △백두대간 보호·산림복원의 성과와 미래비전 △백두대간 보전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내년에 수립되는 10년 기본계획에 반영해 백두대간 보전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백두대간법은 2005년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산림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산림청은 현재 6개도, 108개 읍·면·동을 포함하는 27만7,645헥타르(ha)의 백두대간보호지역을 지정해 보전·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을 연결·복원하는 사업을 통해 도로로 단절됐던 이화령, 육십령 등 13개소를 복원해 야생동물과 국민들의 지역 간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을 식재하고 통행자와 작업자의 안전 등을 고려한 특수 건축공법을 활용해 백두대간의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