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인재들은 능력, 노력, 공공선(公共善) 의식 등이 출중하다. 굳이 등급별로 분류하자면 B급은 A급보다 여러 면에서 조금 부족한 인재군(群)이다. C급은 머리보다 더듬이가 발달했으며 화려한 학벌이 무색할 만큼 창의성이 뒤떨어지고 순종형 또는 후안무치형이다. 범재(凡才)들은 ‘고시 합격증’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며 고시 합격 이후엔 독서와 담을 쌓고 골프 따위 취미에 몰두하며 동창회 모임에 기웃거린다. 담당국장이 새로운 정책을 기자실에서 설명할 때 서류뭉치를 들고 배석한 사무관, 서기관들의 표정을 살피면 등급별로 반응이 다르다. A급은 밤을 꼬박 샌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작성한 자료가 발표되는 성취감에 충혈된 눈을 껌벅이며 기자들을 응시한다. C급은 졸거나 먼산을 바라본다. 설명회가 끝나고 보충취재하러 찾아가면 A급은 정책이 실생활에 미칠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논리정연하게 말한다. 기자와 의견이 충돌하면 때로는 핏대를 올릴 정도로 열정적이다. C급은 설명엔 관심이 없고 “잘 써주세요”라고 부탁만 할 뿐이다. A급들이 포진한 국(局)·과(課)에 가면 국장, 과장, 사무관 등이 자기들끼리 종종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취재기자가 토론에 끼어드는
내일(11월 12일)오후로 예정된 ‘박근혜정권퇴진 광화문촛불집회’에는 광우병사태 때보다 배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한다. 주최 측은 50만~100만 명, 경찰은 17만 명이상 참가할 것으로 각각 예상한다. 시위를 주도하는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노총, 전교조 등의 연대체다. 이 단체는 대통령 하야를 쟁취하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시위대를 서울로 불러 모으고 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그간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연장, 성과급여제반대, 백남기 국가폭력책임자처벌, 사드반대투쟁 등을 주도해온 막강한 조직이다. 전교조 출신이 주도하는 한 단체는 버스를 대절해 중고교생까지 동원한다는 보도다. 분노한 시민들도 광범위하게 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박근혜대통령은 무장해제 상태다. 야권은 지금 정권을 장악할 수 있는 판세라고 생각할 만하다. 박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의장을 찾아가 국회가 추천한 총리가 거국중립내각 을 구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거국내각은 여소야대이므로 야권에서 주도할 수 있다. 그러나 야3당은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이번 대 집회는 야권이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대통령과 국민
김부겸 의원은 11월11일(금) 오후 4시 세종시에서 새희망포럼 대전·세종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합니다. 여기에는 지역 민주당원과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김부겸 의원은 이날 “약탈경제를 멈추고 공존의 경제를 이루어야 한다. 불안과 분노의 시대를 넘어 공존의 공화국으로 가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합니다.또 ‘거국중립내각’의 필요성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난맥상에 빠진 국정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힐 계획입니다. 이날 준비된 강연의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행복한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위기- 최순실 게이트, 도대체 나라가?- 공존과 협치로 난국 극복해야-‘Reset Korea' : 산업구조 개혁, 노동빈곤의 해소, 에너지 정책 대전환,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경제공동체 ○ 강연 일시 : 2016. 11.11(금) 16:00~17:30○ 강연 장소 :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 3층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로 77)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이하 산업부)은 ‘16. 11. 10.(목) 13:00 일산 킨텍스에서 건축 분야 신(新)성장 동력인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연합체) 포럼(공개 토론회)‘을 개최한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산업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인 제로에너지건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업·대학·연구소·금융기관 등 5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를 조직했다. 이번 포럼은 ‘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융합 얼라이언스가 진행한 4개의 분과 활동(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IT·설비, 정책·금융)을 통해 도출한 사업모델・기술개발・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융합 얼라이언스의 분과별 발표 주제 및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분과별 발표 주제 및 발표자》1분과-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Passive 모델 -현대건설 이정철부장2분과-에너지·신재생 융복합을 통한 제로에너지 구현-가천대 김인수교수3분과-IT 융합 설비 중심의 제로에너지 구축-중앙대 박세현교수4분과
사도세자의 아들로 유명한 정조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통틀어 우리나라 국민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왕이다.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정조의 이야기는 조선왕조 스토리의 단골메뉴인 동시에 세종대왕, 이순신과 함께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은 3대 역사서사시 중의 하나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런 정조의 이야기를 다룰 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하나 있으니, 바로 정조의 비서실장 홍국영(1748~1781)이라는 사람이다. 홍국영은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노론세력으로부터 어린 정조를 보호한 탓에 정조가 왕이 되기 전부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내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대부분에서는 그의 이름이 빈번히 등장하고, 정조를 보필하여 개혁을 추진한 인물로, 뛰어난 지략가로, 정치판을 새롭게 짠 인물로 꽤 비중 있게 다루어진다. 그러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던 홍국영도 결국 권세 7년 만에 정조의 명에 의해 도성에서 추방되고 결국 유배지에서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 되는데, 당시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정적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홍국영에 대한 고마움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지만, 조정대신을 함부로 대하고 종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1월 8일(화)부터 9일(수)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6년 선박평형수 기술협력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동 포럼에는 아르세뇨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의장, 미국 해안경비대(USCG)* 담당자, 인도, 일본 등 대형 선사의 고위급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해안경비대 : 선박평형수처리설비의 형식승인을 담당하고 있음 이번 포럼에는 쿠웨이트의 최대 유조선 회사인 KOTC사 담당자와 지난 2월 한?이란 경제공동위에서 협력에 합의한 바 있는 국내 평형수 개발사와 이란선사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이란 국영선사(이리슬, IRISL)의 담당자도 참석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2017년 9월 8일 발효되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대비하여 미국 평형수관리전략의 현황과 전망, ‘평형수관리시스템의 승인을 위한 지침’ 개정안** 등에 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선박평형수관리협약(2017년 9월 8일 발효 예정) : 협약발효 후 5년 내 첫 번째 해양오염방지증서(IOPP) 정기검사까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 최근 제70차 국제해사기구 해양환경보호위원회(‘16.10.24~
포럼 오늘내일(대표: 조재환 前국회의원)이 7일(월)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김부겸 의원 특별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포럼은 지난 8월 발기인 1,327명의 참여로 출범하였으며, 저출산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청년실업, 남북문제를 국가적 긴급과제로 제시하고, 이에 합당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국가 지도자의 선택과 성공적 정부 운영의 지원을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포럼은 7일 발기인 총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첫 번째 연사로 김부겸 의원을 초청한 것이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강연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생각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7일(월) 오후 1시30분 백범김구기념관(효창공원 내) 컨벤션홀로 오면 된다.
박근혜정부가 최순실이라는 여인에게 농락당하고 발목이 잡혔다. 참으로 어이없다. 누구 탓도 아니다.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 주변의 비선실세 잡음이 제기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근거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국민은 참담하고 울분을 참을 길이 없다.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경제는 동력을 잃고 있는데다 경제사령탑은 마비돼있다. 각계의 시국선언이 뒤따르고 대통령 하야와 탄핵까지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영(令)이 서지 않는데 박근혜 정부에 더 이상 기댈 것이 없어졌다. 난파선에 선장이 안 보이면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다. 분개하기는 쉽다. 대통령 물러가라는 이야기를 못할 까닭도 없다. 하지만 정권은 유한해도 대한민국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이런 때일수록 안보를 챙기고 경제추락을 막아야한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런 걸 걱정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직위 자체는 공백이 돼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판국에 여당은 계파싸움 하는 모양새고 야당의 목소리도 그때그때 다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사인(私人)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가기밀이 담긴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을 가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충격 그 자체입니다. 최순실 씨와 친하지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 났습니다. 최순실 씨는 친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 직함도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 이었습니다.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연설문과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어젯밤, 민심은 들끓었습니다.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최순실 비리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이 일관된 거짓말로 판명 났고, 이원종 비서실장의 국정감사 답변은 모두 ‘위증’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계속 하다 끝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사과하면 될 일을 끝까지 부인하다가 화를 자초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시정연설에서 한 개헌 제안은 ‘썩은 고기를 덮어보려던 비단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국가 중대사를 한낱 측근비리를 감추는 빌미로 삼으려 했습니
농어촌경제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 최근 우리 농업이 위기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그러나 농업이야말로 미래산업이자 도전적인 분야입니다. 흔히 농업을 낡은 산업, 보수적인 산업이라고 여기기 쉬우나, 이는 ‘먹는 농업’ 중심의 전통적인 농업 개념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농업 현장에 가보면 농업이 결코 보수적인 분야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생산기술부터 마케팅, 홍보, 수출, 유통, 판로개척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농업인들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농업의 개념이던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수출, 관광, 휴양, 체험, 교육, 의료 등으로 복합산업화되고 있습니다.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닙니다. 최근 정보통신,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다양한 첨단 과학과 기술이 농업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농업은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농업에 희망이 있습니다.농업 분야의 영역이 넓어지고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일자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농업 분야에 다양하게 유입되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