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가 재선충에 대한 증식 억제뿐만 아니라 재선충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생존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증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팀은 예방 나무주사 약제로 주로 사용되는 아바멕틴 2.0% 유제(乳劑), 에마멕틴벤조에이트 2.15% 유제를 이용하여 나무주사 처리한 가지를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에게 먹이로 주고 수명 단축 효과를 검정(檢定)했다. 그 결과 나무주사를 맞은 가지를 섭취한 매개충의 사충률(死蟲率, 살충제 농약등록기준 90% 이상) 도달 기간이 나무주사를 맞지 않은 가지를 섭취한 경우보다 1.7배(최대 2.1배) 빠른 효과를 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서상태 박사는 “이번 검정 과정에서 예방 나무주사 처리에 의한 매개충의 기피 효과 또한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면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매개충 밀도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근절에 성공한 나라가 없을 만큼 소나무재선충병은 다른 산림병해충질병과 달리 예방에서 치료까지 관리가 어렵다. 산림청은 2017년까지 완전방제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철)은 국민이 체감하는 산림정책 성과창출을 위하여 ‘난대상록활엽수 종자공급원 조성사업’을 ’16년도 산림청 국민행복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해왔다. 난대상록활엽수는 우리나라 서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최근 기후변화로 분포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서, 대표수종인 황칠ㆍ후박나무는 약용 및 특용수로 인기가 높고, 구실잣밤ㆍ붉가시나무의 경우 질 좋은 목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조림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이에 따라 난대상록활엽수 종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하여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양묘사업소에 국유림 내 최초로 난대상록활엽수 종자공급원 조성을 완료하고, 산림청ㆍ산림과학원ㆍ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ㆍ산림조합 등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12월7일 준공식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서부청 관계자는 종자공급원 조성으로 난대수종 종자의 원활한 공급 기반 마련과 아울러 일반 국민과 산림자원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산림사업 관련 체험장 및 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겨울철 축산 농가들이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 운영을 위한 기술과 관리요령 등을 제시했다. 농가 규모의 퇴·액비화 시설은 바깥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낮은 온도와 큰 눈은 시설의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장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축종별 축산농가의 퇴비화 효율이 낮아지므로 시설의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지붕이나 벽 틈새로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윈치커튼1)의 훼손된 부분이 있으면 수리하고 커튼을 내렸을 때 벌어지는 부분이 없도록 정비하고 특히 찬바람이 불어오는 서쪽 또는 북쪽 벽면은 보온관리에 각별히 유의한다. 지붕이 파손되면 누수가 얼어붙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퇴비단에 물이 떨어져 퇴비화 효율이 낮아지므로 바로 수리한다. 퇴적식 퇴비단2)의 경우, 추운 날에는 뒤집기를 자제하고 뒤집기가 필요하다면 2일~3일간 따뜻한 날을 골라 한 낮에 실시한다. 퇴비단 위치는 가급적 온도가 높은 남쪽으로 정한다. 송풍 퇴비단3)의 경우, 송풍기 가동은 한 낮에 실시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밤에는 송풍을 멈추도록 한다. 기계 교반식 퇴비단4)도 마찬가지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12월 5일 사회적기업 오티스타(대표이사 이완기)로부터 자폐인의 자립 및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오티스타는 자폐청년들의 디자인 재능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모델로 이들 청년들이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티스타(AUTISTAR) : 자폐를 뜻하는 ‘오티즘(Autism)’과 자폐인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회통합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담은 ‘Special Talents And Rehabilitation’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사회적 기업 aT는 올해 초부터 오티스타의 디자인을 활용하여 수출임산물의 해외마케팅사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주요 수출임산물(밤, 표고, 대추, 분재, 산양삼 등)의 캐릭터 및 아트월 “Korean Forest Village”를 제작·활용해 국내외 유명 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친근함과 멋스러움, 디자인적 차별화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티스타 설립자인 이화여대 이소현 교수는 “aT가 자폐인의
우리나라는 오는 2021년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유엔식량농업기구 주관)’ 유치에 성공했다. 아·태지역에서 ‘세계산림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1978년 이후 40여년 만이다. *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 WFC): 산림 지식‧경험 공유, 산림 보존‧관리, 사회‧경제‧제도적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산림 국제회의. FAO 주관으로 6년마다 대륙별로 개최. 산림청과 외교부는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55차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이사회’에서 이사국 컨센서스로 지지를 받아 세계산림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뿐 아니라, 산림‧환경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산림총회까지 유치하게 되었다. * 유엔 3대 환경협약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이며, 한국은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11, 창원)와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14, 평창)를 개최한 바 있음. 우리나라는 지난 4월 FAO 사무국에 유치 제안서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는 14일까지 올해 개발한 벼와 땅콩품종의 이름을 공모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벼 품종은 일반 벼에 비해 쌀알이 작고 긴 향미 벼이다. 기존 품종들에 비해 내병성이 높고,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바스마티(Basmati) 계열의 향이 특징이다. 밥을 지은 뒤에도 향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땅콩은 넓은 지역에 재배가 가능한 다수성 품종으로 알맹이가 굵은 간식용 볶음땅콩이다. 가지가 많은 반직립 초형으로 쓰러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품종 특성을 잘 표현한 쉬운 이름을 지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www.rda.go.kr)·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누리집과 트위터(http://twitter.com/cropkorea)·페이스북(www.facebook.com/cropkorea)의 알림창을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모두 6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2점(작목별 1점)은 새로운 품종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에 대해 각각 50만 원, 2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수여한다. 이와 관
‘부정청탁 금지법’시행으로 위축된 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 등이 주관하는 『2016년 실속형 축산물 소비경진 대회』가 홈플러스 남영점에서 개최되었다.소비자들에게 실속형 축산물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본 행사는 (사)소비자시민모임의 인증을 받은 우수 경영체 중 31개소(한우20, 돼지11)가 참여하여 5만원 이내의 다양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11.25(금)~26(토), 12.2(금)~3(토), 총 4일간에 걸쳐 소비자 2천명 이상의 현장 평가와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선발된 “Best 10” 상품 및 경영체에게는 시상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소비자 단체, 유통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실속형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하였다.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이번 실속형 축산물 소비경진 대회는 지난 9월 28일 시행된 김영란법에 따른 한우가격 하락, 축산물 매출 감소 등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며 앞으로 축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적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5일,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에서 국내외 사료안전관리 동향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사료품질 안전관리 개선방안 국제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 100명이 참석하며,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에 맞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사료품질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연구결과와 연구동향 등을 발표했다. 중앙대학교 길동용 교수는 주제발표자로 나서 '사료 안전성 저해 유해물질 관련 국내외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일본 농림수산소비안전기술센터(FAMIC) 토시야키 야마타는 '일본의 사료품질과 안전관리정책 방향' 강원대 신종서 교수는 '국내 섬유질배합사료(TMR) 안전관리'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다니엘 바타글리아는 '세계 사료산업 현황 및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의 사료안전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종합토론을 했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료자원 생산량 감소와 사료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원료사료의 수입시장은 미국, 남미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10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한 홍살귀상어를 12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홍살귀상어 머리가 알파벳 ‘티(T)’자 형태로 망치처럼 생겨서 ‘망치상어’로도 불린다. 홍살귀상어와 귀상어 모두 망치 모양 머리를 하고 있으나, 홍살귀상어는 머리 한가운데가 움푹 파여 있고 귀상어는 볼록 튀어나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홍살귀상어의 머리가 양옆으로 넓어진 것은 시각과 후각 기관을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다른 상어에 비해 시야가 넓고, 후각이 발달하여 아주 희미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또한, ‘로렌치니 기관*’ 라는 특수한 감각기관으로 수온, 수압 등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물고기의 아주 미세한 전기 신호까지 감지한다.* 로렌치니 기관(Lorenzini’s ampullae): 다른 생물의 전류, 수압, 수온 지구의 자기장 등을 감지하는 신체 기관, 이태리 해부학자 로렌치니가 1678년 발견전 세계 온대와 열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에서 드물게 발견된다.샥스핀 등 식재료로 쓰이는 상어 지느러미는 동아시아 지역 등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독일 및 프랑스 정부가 공동 후원하고 생물다양성협약사무국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해양의 밤」 특별 행사가 12월 5일(월) 19시(멕시코 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다. 동 행사는 12월 2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 칸쿤 문팰리스호텔(Moon Palace Hotel)에서 열리는 ‘제13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부대 행사로 개최하는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생물다양성 주류화(Mainstreaming biodiversity for well-being)’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농업·임업·수산업, 관광업 등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주류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 생물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 가속화로 생물다양성 보존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1992년 채택한 국제규범(우리나라는 1995년에 가입 가입국은 총 196개국)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2년간 우리 정부가 생물다양성협약 의장국으로서 해양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