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복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따뜻한 국물 요리나 고단백 음식을 챙겨 먹는 전통이 이어져 왔다. 여름철에는 체력 저하와 입맛 부진이 반복되기 쉬운 만큼, 소화가 잘되고 영양을 고루 갖춘 보양식이 필요하다. 최근 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복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복(7월 30일)과 말복(8월 9일)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우 보양식 메뉴를 제안한다. 대표 메뉴로는 한우 갈비탕, 한우 도가니탕, 한우 불고기 전골이 있다. 먼저 한우 갈비탕은 한우 갈비와 뼈를 오랜 시간 고아낸 깊고 진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뼈에서 우러나오는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은 체력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은 더위로 지친 입맛을 살려준다. 두 번째 보양식 메뉴로 한우 도가니탕을 소개한다. 한우 우족과 도가니 부위를 고아 만든 맑은 국물 요리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콜라겐, 아미노산이 풍부해 뼈와 관절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지방 함량이 낮고, 연골 특유의 부드러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5 세계동물유전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nimal Genetics Conference, ISAG)’ 박람회에 참가해 전 세계 축산학계 및 동물유전육종 분야 전문가, 기업,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맛을 널리 알렸다. 세계동물유전학회는 2년마다 열리는 동물유전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 40회 맞아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1,000여 명의 국내외 석학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학술 발표와 다양한 기관·단체의 전시 부스를 통해 동물 유전학 분야의 폭넓은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박람회 기간 중 한우의 풍미와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 및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을 찾은 국내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우 채끝 스테이크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방문객들은 한우 특유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우에
농촌진흥청은 더위가 절정에 이른다는 절기 대서(大暑)를 맞아 약초와 버섯을 활용한 보양식을 제안했다. 여름철은 불볕더위와 열대야 등의 영향으로 수면장애, 피로감, 무기력감 등 정서적 피로도가 높아지기 쉽다. 이런 때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용작물을 챙겨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인삼은 면역력 향상, 원기 회복, 수면 질 개선에 효과적인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당귀의 데쿠르신 성분은 혈액순환 촉진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 황기는 기력 보충, 면역 증진, 무기력 해소에, 천궁은 두통·어지럼증 완화와 감정 안정에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이 제안하는 ‘약초, 버섯탕’은 약용작물과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 버섯류, 채소를 넣어 만든 식물성 보양식이다. 팬에 양파, 대파, 마늘을 살짝 볶은 뒤, 인삼과 버섯, 황기, 당귀 등을 넣어 푹 끓이면 된다. 기호에 따라 누룽지를 넣어 먹어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 마경호 과장은 “약용작물은 여름철 체력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적인 식재료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육 환경에 잘 적응하고 소비자 요구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약용작물이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일상
오리지널 1등 두유 베지밀 및 그린비아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정연호)의 중앙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관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우수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 정식품 중앙연구소는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개인 부문 기술표준원장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인정기구로 관련 법령 및 국제표준화기구(ISO/IEC)의 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조직, 자원, 프로세스, 품질시스템 등을 평가하고 공신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정식품 중앙연구소는 지난 2003년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식품 및 미생물 시험에 대해 인정을 받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국내 식품업계 품질 분석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신뢰성 높은 시험 분석 역량을 통해 식품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 수상자는 최재권 수석연구원이다. 정식품 중앙연구소의 이번 성과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정연호 정식품 대표의 경영 방침과도 맞
농촌진흥청은 초복(7월 20일)을 맞아 우리 고유의 토종닭 상표(브랜드)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요리법 3종을 소개했다. 삼계탕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다.『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19세기 말 집필된 조리서『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삼계탕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연계탕(어린 닭을 삶은 탕 요리)’ 조리법이 실려있다. ‘우리맛닭’은 농촌진흥청이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해 개발한 토종닭 상표(브랜드)다.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해 민간 종계장 2곳(소래축산, 한협원종)에서 전국에 ‘우리맛닭’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맛닭’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입맛에 맞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 3종을 개발했다. 전통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재료들을 엄선했지만, 조리 후 효과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 이하 ‘센터’)는 서울 든든급식 친환경 식재료 구매 촉진을 위해, 어린이집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 서울 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 학교급식과 동일하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서울시와 센터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으로 2025년 7월 현재, 18개 자치구 1,700개원 어린이집이 이용 중이다. □ 금년 7월부터 시행하는 ‘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 사업은 어린이집이 든든급식 쇼핑몰 내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주문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0%가 마일리지로 자동 적립되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추후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에 10마일리지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 친환경 농산물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선호되나, 일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이 어린이집에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서울시와 센터는 이번 마일리지 도입으로 어린이집에 친환경농산물 구매에 따른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마일리지 적립 품목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과일․채소를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라면인 ‘삼계탕면’과 함께 즐기기 좋은 ‘찹쌀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찹쌀밥은 진한 삼계탕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삼계죽’ 형태로 즐기기 좋은 제품으로, 간편하지만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다. 삼계탕 또는 삼계탕면의 뜨끈한 국물에 찹쌀밥을 말아먹으면 보양식 느낌을 살린 삼계죽 혹은 라죽(라면죽) 스타일의 식사가 완성된다. 찹쌀밥은 국내산 찹쌀 80%, 백미 20%의 황금 비율로 지어 찹쌀의 쫀득한 식감과 백미의 부드러움을 고루 살렸다. 밥알이 퍼지지 않고 국물에 잘 어우러져, 삼계탕 한 그릇만으로는 아쉬웠던 소비자들에게 든든한 곁들임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하림은 생산라인의 무균화를 통해 별도의 보존료 없이 100% 찹쌀, 쌀, 물로만 지었다. 이를 통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이취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밥맛을 구현했다. 또한 냉수가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 들이는 공정으로 밥알에 제대로 뜸이 들도록 했으며, 용기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자연스러운 공기층을 형성시켜 밥알이 눌리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도 밥 한 알 한 알의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이하 FDM)’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총 401건의 상담과 2,63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그리고 443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 2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FDM(Food & Drinks Malaysia by SIAL)은 프랑스 SIAL이 주최하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 전문 박람회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태국, 미국, 폴란드 등 7개 국가관과 360여 개 글로벌 식품 기업이 참가했고, 1만5천여 명의 식품업계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aT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20개사와 감귤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김치, 스낵, 과일, 음료, 건강기능식품, 주류 등 다양한 K-푸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어린이용 녹용제품, 콜라겐 음료, 유기농 영유아 스낵 등 푸드테크 기반의 기능성 신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한국산 김치를
(위원장 민경천)는 「한우고기 기반 고지방식의 건강 개선 효과 규명 연구」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최성호 교수)에 의뢰한 결과를 발표하며,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고지방 한우고기 섭취가 체지방 감소 및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 동물실험, 문헌 고찰, 소비자 인식조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24주간의 탄수화물 제한 식이 및 고지방 한우고기 섭취가 인체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임상실험은 40~64세 비만 위험군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되었다. 실험결과, 탄수화물 섭취만 제한해도 체지방과 내장지방,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일부 골격근량이 증가하는 등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단백질과 오메가-3의 섭취가 함께 제한된 탓에 근감소 우려도 일부 관찰되었다. 이후 올레인산이 풍부한 고지방 한우고기를 하루 130g씩 12주간 추가 섭취한 결과, 골격근량 증가와 기초대사량 상승 등 체성분이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남성 참가자의 경우, LD
농촌진흥청은 상추에 염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국내 재배 상추(왼쪽부터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적포기상추’, ‘적로메인상추’, ‘양상추’) 페놀화합물(phenolic compound)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추에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상추 추출물은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첨단 정밀 분석 기술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상추 6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퀘르세틴 말로닐글루코사이드(quercetin 3-O-malonylglucoside), 치코르산(chicoric aicd),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