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가 세계 2번째, 아시아 최초로 무선전력전송(무선충전) 민간국제표준인 WPC*의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 삼성전기, LG전자, 필립스, IDT, 도시바, HTC 등 210여개사(국내 40개사)가 참여하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
현재 WPC 표준인증(‘Qi’) 인증을 받으려면 표준적합성시험*과 상호호환성시험**을 모두 통과하여야 하는데, 문제는 WPC에서 상호호환성시험소를 유일하게 벨기에 시험소(유로핀스)만을 지정․운영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 표준적합성시험: 표준단체(WPC)에서 제정된 표준의 세부 요구사항 구현 여부를 적합성시험기로 검증(시험소 : 국내 5개소를 포함 세계 14개소 지정․운영)
** 상호호환성시험 : 시장에서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 간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해진 시험규격에 따라 기기 간 동작 호환성을 검증(시험소 : 벨기에 유로핀스 지정․운영)
< WPC 표준인증 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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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와 TTA는 기업들의 부담 해소를 위해 TTA의 ‘무선전력전송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WPC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승인․지정받기 위해 각종 시험장비 등을 구축하고 국내 유치활동을 지속 추진한 결과, 이번 2월(2.13~17)에 개최된 ‘WPC 런던 멤버미팅’에서 WPC 2번째 상호호환성시험소로 TTA가 최종 승인되었다.
* ‘K-ICT 무선전력전송 활성화 방안’(‘15.12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제품출시에 필요한 시험․인증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16.7월부터 개소․운영(TTA)
이로써 TTA는 2013년 AirFuel* 표준인증 공인시험소 지정에 이어 WPC 표준인증 상호호환성시험소까지 지정됨으로써 무선전력전송분야의 양대 국제민간표준인증 공인시험소 자격을 모두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인증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 AFA(AirFuel Alliance) : 삼성전자, 퀄컴, 인텔 등 170여개사가 참여하는 자기공명방식과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15.10월, A4WP와 PMA 합병)
이번 WPC 상호호환성시험소 지정으로 인증제품이 많은 국내 기업은 인증시험과 절차를 국내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른 인증비용 절감은 물론 다양한 무선전력전송 제품개발과 조기출시로 글로벌 시장 선점 및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6년말 기준 WPC 인증제품은 약 1,300여개(누적)로 우리나라(35%)를 포함한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기업 제품이 전체 WPC 인증제품의 약 70%를 차지
WPC 상호호환성시험소 유치에 따라 향후 3년간 연평균 국내기업 제품의 인증비용 절감효과는 약 9.2억, 아시아권 기업제품의 시험 인증 유인효과는 약 6.2억원으로 각각 추정되며, 인증기간은 평균 45일→20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 TTA의 상호호환성시험은 WPC-TTA 간 계약체결 등 후속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운영할 예정(‘17.4월 예상)
미래부와 TTA는 이번 WPC 상호호환성시험소 지정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무선전력전송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운영 중인 ‘무선전력전송 원스톱 종합지원센터’(경기도 분당 소재)를 올해 하반기에 ‘제2창조경제밸리’(경기도 판교 소재)로 이전하여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TTA 무선전력전송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지원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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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WPC 상호호환성시험소 국내 유치는 무선전력전송산업 활성화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은 물론 나아가 우리 나라가 글로벌 무선전력전송 분야에서 아시아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