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현터널 구간 수직구 분포도
(수직구, 16개소) 24인용 승강기, 비상계단, 대피공간(400여명 수용)등 마련 ☞ 파란색으로 표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11월 8일(화) 오후 4시에 율현터널* 내 12번 수직구(경기도 오산시 소재, 수서기점 37.7km)에서 ‘지진 대비 비상 대응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
율현터널은 총 길이 50.3km의 국내 최장 철도터널로서, 스위스의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57km) 및 일본의 세이칸 터널(53.9km)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긴 터널이며, 긴급 탈출이 가능한 수직구가 2∼3km마다 설치(총 16개)되어 있음.
이번 훈련은 지하 철도터널(50.3km) 내를 운행하던 열차가 지진으로 인해 비상 정지 도중 탈선*한 경우를 가정하여 국토교통부, ㈜SR,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오산시, 오산보건소, 송탄소방서, 화성동부경찰서, 철도사법경찰대 등이 합동으로 시행하는 비상 대응 훈련이다.
수서고속철도는 진도 6.5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만일이 경우에 대비해 대심도 장대터널에서 비상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신속한 복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터널 내 열차 탈선을 가정한 것임
(비상상황 시나리오)
’16.11.8(화) 16:00경 수서발 부산행 SRT301열차가 동탄~지제역간 수서역으로부터 37.7km 지점 운행 중 지진(규모 6.7)이 발생하여, 율현터널 12번 수직구*에 정차 도중 열차(동력차) 1량 탈선, 부상자 20명 발생
수직구 : 지하터널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비상계단, 엘리베이터(24인승), 소화 송수관 및 환기 설비 등이 갖추어진 수직 대피통로
이번 비상 대응 훈련에서는 비상상황 발생 시 운영기관인 ㈜SR의 초기대응, 부상승객 구조 및 대피, 119구조대·보건소·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탈선 열차 복구 등 실제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개통 예정인 수서고속철도를 위한 이번 비상사태에 대비한 합동 훈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미비점 등을 보완하는 한편, 향후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으로 수서고속철도 운행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