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맑음동두천 13.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토교통

자율주행차 경험유무에 따라 인식 차이 커져

올해 2만 6000km 주행 무사고…국민 이해도 높이는 노력할 것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자율주행차가 실제도로에서 시험운행한 주행실적 및 일반인․전문가 대상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12일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제도를 시행하고 현재까지 6개 기관* 총 11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하였으며 11월 말까지 국내 자율주행차량들은 자율주행모드로 총 2만 6000km를 주행하였다.

* 임시운행은 현대차(3대), 기아차(2대), 서울대학교(1대), 한양대학교(2대), 현대모비스(1대), 교통안전공단(2대)에서 실시했다.

 또한, 국토부는 시험운행 중 아직까지 사고사례는 없으나 주변차량의 갑작스런 끼어들기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하여 10여 차례 운전자가 수동으로 전환하여 직접 운행한 사례*가 있다고 파악했다.

* 옆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일반차량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자율주행차 앞으로 끼어들거나 차선이 지워진 도로 공사 구간에 자율주행차가 진입한 경우 운전자가 개입하였다.

 향후 국토부는 주행 실적 통계지표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국민들에게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의 진행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과 함께 일반국민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윤리 및 수용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율주행차의 탑승경험 유무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기관에서 근무(또는 연구)하는 관계자를 의미함.

 ㅇ 먼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경우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실제 자율주행차를 탑승해 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은 80%~90%대의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반면, 탑승경험이 없는 전문가와 일반인은 30%~50%대 수준에 그쳤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운행과 관련하여 가장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일반국민들은 운행 중 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문제를 선택하여 이 항목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사고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에 따른 사후처리·법적 문제에 집중한 반면, 국민들은 사고발생 가능성 자체를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법규 준수 여부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대부분(일반운전자 72%, 전문가 68%)이 자율주행차가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무도 타지 않은 자율주행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 책임은 제작사(38%), 소유자(30%), 공동책임(31%)을 져야한다고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자율주행차의 교통체계 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내년 1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올해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을 위해 제도 개선, 실험도시 구축 및 안전성 평가기술 연구 착수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우리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주행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하고 사회적 수용성에 대한 연구도 착수하여 자율주행차 시대를 위한 준비를 더욱 착실히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경인지원, 찾아가는 기술상담 실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은 4월 15일(화)에 인천광역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관내 식품 및 축산물 인증업체 해썹 운영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한「찾아가는 기술상담」을 운영했다. 이번「찾아가는 기술상담」은 2023년 지역사회 소통 및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인천광역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식품·축산물 해썹 인증 및 연장을 준비하는 업체가 대상이다. 해썹 인증 준비업체 대상 기술지원은 ▲해썹 적용절차 ▲관리기준 수립 방안 ▲작업장 도면 검토 등이 주요 내용이며, 해썹 운영 업체 대상으로는 ▲관련 기준 개정 사항 ▲스마트 해썹 제도에 대한 적용 방안과 평가 기준 등에 대하여 1:1 업체별 맞춤 상담이 진행되었다. 한편, 올해 인천광역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관내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상담, 음식점 특화 거리 조성 및 스마트 해썹 활성화를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였다. 이주연 경인지원장은 “인천광역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 이후 3년간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협업과제를 발굴·추진하여 지역 내 식품 안전을

축산

더보기
농촌진흥청, 국내 개발 풀사료 신품종 설명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은 4월 16일 본원 전시 재배지에서 국내 개발 목초·사료작물 품종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개발 풀사료 품종을 소개하고 주요 특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 생산 재배 기술교육, 향후 풀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육종 방향 및 종자 보급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소개될 품종은 총 3종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4호’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난 풀사료이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66%, 겨울철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2023년에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 품종으로 수입 품종(‘플로리다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9% 높다. 또한,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사료의 여왕’으로 불리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풀사료지만,

식품

더보기
소규모 식품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 신청하세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소규모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업체의 자체 위생관리 능력 강화 및 식품 관련 법령 위반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식품업체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 사업(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을 5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는 안심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중소제조업체 약 850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 실습교육 및 시험검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해썹인증원과 (사)한국식품안전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식품업체 중 다음에 해당하는 업체로 ①매출액 10억 미만 중 최근 3년간 1회 이상 법령을 위반한 업체 ②2024년부터 신규로 영업 등록한 업체 ③매출액 10억 미만 중 기술지원 희망업체 ④수출 부적합 품목 제조업체이다. 법 위반 업체는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수준 진단을 통한 맞춤형 기술지원 ▲주요 위반사항 및 위생 관련 법령교육 ▲미생물 시험 검사법 실습 교육 ▲공정품 시험검사 지원 등이다. 또한, 참여 업체에게는 1:1 현장 기술지원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