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봄 파종용 영양보리(100톤)와 백중밀(50톤) 보급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이 봄 파종용 맥류 종자를 공급하는 것은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가을 맥류 파종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파종을 제때 하지 못한 농가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봄 파종용 보리·밀 보급종 신청기간은 ‘17.1.9∼31(23일간)로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급가격은 1포대(20kg) 당 영양보리 25,790원, 백중밀 27,350원으로 지난해 공급한 가을 파종용과 같은 가격이다.
봄에 파종하는 맥류의 파종적기는 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로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늦어도 3월 5일까지는 파종하고 파종량은 가을 파종보다 25%정도 증량하여야 한다.
종자원은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를 소독처리 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의 이번 조치로 조사료를 필요로 하는 농가의 수급 걱정을 덜어주고, 곡물자급율을 높이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급종 신청·공급, 품종별 특성 등에 대해서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go.kr) 또는 전화(054-912-0187)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