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정책

새싹보리가 술로 지친 간 달랜다

- 농촌진흥청, 사포나린 성분의 지방간 예방‧개선 효능 밝혀...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 -

 식량 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식의약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과학적으로 밝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돼 있는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하는 효능 또한 탁월하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2016년)'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알코올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인 ALT1) 효소분비가 대조군(알코올 섭취군) 대비 약 2.5배, 중성지질은 약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다음 나타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약 1.8배, 중성지질은 약 24%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새싹보리는 분말 100g당 최대 1,510mg의 사포나린 성분이 들어있다. 이 사포나린이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핵심성분임을 농촌진흥청이 밝혀냈다.

또한, 새싹보리 추출물은 현재 사용하는 간 기능 개선 식품소재인 밀크씨슬, 헛개나무 추출물 대비 알코올성 지방간 경감 효능이 각각 1.5배, 1.8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은 '사포나린의 간 기능 개선 효능 조성물 제조법'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과 지원을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2018년 출시 목표로 새싹보리 추출물을 이용한 간 기능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을 공동개발 중이다.

새싹보리 분말, 환, 녹즙, 차(茶)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갖춘 가공식품 기술지원을 통해 지난해 전체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베트남 등과 1.5억 원의 계약을 완료해 해외수출농업 시대를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서우덕 농업연구사는 “새싹보리의 사포나린이 지닌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과 개선 효과로 간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싹보리에 사포나린 함량을 높이고, 표준화하면서 유용한 기능성 물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과 간이 수확기 개발 등 소비자와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_______________
                       
1) ALT(Alanine aminotrasferase) : 알코올 등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될 경우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수치가 증가하는 간 손상 판별의 대표적인 효소활성 지표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경인지원, 경기 동부권역 ‘찾아가는 해썹 기술상담’ 운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은 지역 상생 및 활성화를 위해 양평군청 일자리경제과와 협력하여, 지난 6월 25일(수)에 양평군청에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썹 기술상담’을 운영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해 12월, 경기 동부권역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양평군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인 해썹 도입 및 인증업체의 내실화 강화를 위하여 1:1 맞춤형 전문기술상담이 진행됐으며, 향후 사회적 기업 지원 방향과 식품안전 및 위생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한편, 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은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3년부터 서부권역(인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과도 협력하며정례적인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인지원은 경기 동부권역과 서부권역의 해썹 인증 내실화 및 활성화,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연 경인지원장은 “경인지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관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산림

더보기
동부산림청,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여름철 산간 계곡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오염 및 훼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기간(2025. 7. 1.∼ 8. 31.)”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산림 내 취사, 오물·쓰레기 투기, 무허가 물놀이 시설 등 불법 시설물 설치, 산림 무단점유 등 여름철 다수 발생하는 산림 내 불법행위로 동부지방산림청 및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 산림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효과적인 단속을 위하여 산림 드론도 투입할 계획이다. 단속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산림 내 취사, 흡연 등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임산물 불법채취 등 29명을 입건하였으며, 110명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내 불법행위로 인해 산을 찾는 휴양객들이 즐거움을 잊지 않도록 단속을 엄중히 실시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올바른 산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