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지난 해 태풍 피해농가에 종자, 농약 등 무상 공급하여 재(再)파종 지원
- 농업인들 동(冬)해 피해 등 어려움 극복하고 수확, 수급안정에도 큰 도움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집중 피해가 발생했었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 제주도만 피해금액이 249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 기반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농업시설물과 농업인의 피해가 컸었다.
재난 직후, 농협은 10억원 상당의 월동 무 종자, 맥주보리 종자, 병해충 방재용 농약을 긴급히 무상 지원하여 신속한 재(再)파종을 돕는 등 농업인 피해 복구와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제주지역에는 태풍 피해 이후 재(再)파종 한 월동 무를 수확하며, 희망의 새봄을 맞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렇게 수확 된 월동 무는 3월 이후 단경기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농업인의 땀과 노력으로 일군 희망의 농산물들이 소비자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재(再)파종 시기가 통상적인 파종시기보다 늦은 관계로 동(冬)해 피해 등 정상 생육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였으나, 농심(農心)으로 정성껏 키운 농작물들이 잘 자라주어 3월 초순부터 출하가 가능하게 되었다.
3일, 제주지역 월동 무 재(再)파종 포전을 직접 찾아 농업인들과 함께 희망의 결실을 수확한 김병원 회장은“지난해 태풍「차바」직후 제주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우리 농업인들과 함께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면서,“우리 농업인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심(農心)으로 월동 무를 잘 키워주신데 감사 드리며, 앞으로『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어 우리 농업인이 행복한『국민의 농협』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