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함께 8일 경북 안동의 단호박 수출현장컨설팅을 시작으로 2017년 기관합동'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이하,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참여기관 : 농림축산식품부(총괄) + 농촌진흥청(주관) + 농림축산검역본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농협
올해 첫 번째 컨설팅 대상인 안동지역 단호박은 지난해 전년 수출물량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9천 달러(320톤)의 수출실적을 올리면서 경북의 유망수출 농식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동 단호박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은 와룡면과 녹전면, 도산면에서 주로 생산한다. 모양이 일정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14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 덕에 일본과 홍콩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컨설팅은 수출용 단호박의 주요 품질저하요인으로 꼽히는 유통 중 부패, 저장성 저하 등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품질재배기술 정립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단호박 정식 전 병해충 관리, 농약안전성, 검역조건 등을 교육해 수출대상나라의 맞춤형 고품질 단호박을 재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컨설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동을 찾아 단호박 수출 50농가를 대상으로 ▶ 재배기술(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동금 연구관) ▶ 수확 후 관리(농협중앙회 김용필 대리) ▶ 병해(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한유경 박사) ▶ 충해(민간전문가 전성욱 박사) ▶ 안전성(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동사무소 이승연 주무관) ▶ 유통(안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김영호 장장) 등 모두 6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실시한다.
기관합동'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총괄적으로 운영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등 각 기관의 역량과 장점을 모아 2016년부터 추진했다. 지난해 총 32회에 걸친 종합컨설팅을 통해 최신기술과 정보를 현장에 확산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2월에 수출경영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 수요조사결과를 토대로 긴급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컨설팅 대상 지역·품목을 선정하고 연간일정을 수립했다. 올해 말까지 기술수준, 현장의 어려운 점 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출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를 높이면서 수출현장 사전조사·진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유망 수출 경영체 집중관리 등을 강화한다. 아울러 일본수출채소류 ID농가·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성의무교육을 지역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실시한다.
기관합동'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은 △ 농산물 수출관련 공통적인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 컨설팅 △ 관심 분야별 전문 상담이 이루어지는 개별 컨설팅 △ 방문요청 농가 대상 현장 진단·처방을 하는 현장컨설팅으로 나눠 진행한다.
또한, 컨설팅과 더불어 현장여건 등을 고려해 간담회나 수출교육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관합동'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은 수출경영체, 수출업체 등에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협력해 수출현장의 호응도를 높이면서 정부 3.0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신학기 수출농업지원과장은 “기관합동 종합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들을 선제적·종합적으로 해결하면서 농식품 수출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수출경영체나 업체 등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종합컨설팅 추진일정을 확인한 다음 신청하거나, 농촌진흥청의 수출상담 창구(☎063-238-10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