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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예년보다 늦은 단풍, 폭염에 이은 늦더위 탓

홍릉숲 단풍달력, 관측이래 가장 늦은 단풍일정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시기별 단풍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2016년 홍릉숲 단풍달력”을 발표했다.

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늦게 시작되었는데, 이는 홍릉숲 단풍 관측 이래 가장 늦은 것이다. 
   홍릉숲 단풍은 평균적으로 9월 말부터 은단풍, 꽃단풍, 신나무 등 다양한 단풍나무 종류를 시작으로, 좁은단풍, 신갈나무, 단풍나무 등이 물들어 10월 말이 되면 단풍의 물결이 절정을 이루었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1.7배 높았던 여름기온과 평년보다 46% 적은 강수량, 여기에 폭염주의보와 10월 초까지 이어진 늦더위(평년대비 2.3℃ 높은 기온)까지 겹쳐 단풍시기가 열흘 이상 늦어졌다. 

게다가 10월 중순에 찾아온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인하여 단풍 초기의 잎들이 하나 둘 떨어져 버리는 현상까지 관찰되고 있어, 이후 단풍에 영향을 주는 기온 변화, 일조시간, 강우량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나무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기온, 점차 커지는 일교차 등을 신호물질인 호르몬(앱시스산)이 감지하여 월동준비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다. 
   따라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려면 갑작스런 기상 변화없이 서서히 낮아지는 기온 조건과 함께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고 하늘이 청명하여 일사량이 많아야 한다. 여기에 적절한 습도 또한 필요하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햇빛이 좋을 때 가장 색채가 아름다운데, 날씨가 너무 건조하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타버려 맑고 고운 색의 단풍을 볼 수 없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7년부터 홍릉숲에 있는 단풍나무, 화살나무, 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45수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수관 전체의 단풍 비율(%)을 모니터링하여 수종별 단풍 개시일(수관의 10% 이상 단풍이 든 시기)을 나타낸 홍릉숲 단풍달력을 발표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10월 초순까지 이어진 늦더위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 게다가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가뭄 소식(가뭄 예ㆍ경보, 국민안전처 2016. 10. 10.)까지 겹쳤다”면서 “가뭄으로 인해 충분히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마르고 떨어져버리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단풍철을 맞아 산행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바람이 잦은 가을철 조그만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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