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산림정책

소금사막 된 아랄해 생태적 복원을 꿈꾸다

- 국립산림과학원, ‘아랄해 비사(飛沙) 방지를 위한 생태복원 사업’ 선정 -

아랄해의 면적 변화 추이(1977년~2013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상생을 위한 지역협력전략으로 ‘아랄해 비사(飛沙) 방지 및 생태복원 사업’을 선정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Aral Sea)가 거대한 소금사막으로 변하면서 아랄해 인근에서는 1억5천 톤 이상의 염사(鹽沙)가 1,000㎞ 이상 이동하여 주민의 건강과 농업 생산량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아랄해 복원이 어렵다면 사막화된 아랄해 주변 토양의 생태적 기능 회복을 통해 그동안 파생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대응방식의 변화를 꾀했다.
「지역별ㆍ국가별 국제산림협력 전략 개발」연구에서 제안된 방법은 염분 섞인 모래의 날림을 막을 수 있는 현지피복과 바람막이숲(방풍림) 조성을 통해 아랄해 사막화로 인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에 위치한 아랄해는 1960년대 수자원 개발로 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그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랄해의 주 수원(水源)인 시르다리야 강과 아무다리야 강 유역에서 면화와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대규모 관개 공사가 시작되고 대량의 취수가 시작되면서 아랄해는 불과 50여년 만에 과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중앙아시아는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동(東)투르키스탄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장웨이우얼자치구와 서(西)투르키스탄으로 불리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4개 공화국 및 카자흐스탄을 합한 지역을 의미한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1992년 수자원 이용 및 보호를 위한 관리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수자원위원회, 아랄해 살리기 국제기금을 설립하는 등 아랄해 유역의 환경문제 해결 및 사회적ㆍ경제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수자원 이용을 둘러싼 상류국(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과 하류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쉽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 최은호 연구사는 “아랄해가 말라버린 곳에 녹지를 만들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만든다면 염사에 고통 받던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떠나간 사람들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재배 쉽고 수확량 많은 흰색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24’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느티만가닥버섯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재배 안정성과 생산성을 한층 높인 하얀색 품종 ‘백마루24’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조리 활용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품목이다. 하지만, 갈색 품종에서 분리된 하얀색 품종(변이종)은 재배 안정성이 떨어지고 관리가 까다로워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 느티만가닥버섯은 팽이버섯보다 머리가 크고 대가 굵어서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음. 찌개, 볶음, 구이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일본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버섯임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2021년 개발한 흰색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를 기반으로, 수량성과 균일성을 한층 강화한 ‘백마루24’를 새롭게 육성했다. ‘백마루24’는 흰색을 뜻하는 ‘백(白)’과 하늘의 순우리말 ‘마루’를 합친 기존 이름에, ‘개발 연도(2024년)’와 ‘24시 편의점’처럼 언제나 고르게 생산되는 모습을 형상화해 붙인 이름이다. 버섯 재배 속도가 고르고, 수확할 때 크기와 모양 편차가 적어 상품성이 높다. 특히, 균사 활력이 뛰어나 기존 상용 품종(80∼90일)보다 약 10일 빠른 70일 만에 버섯을 배양해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스마트축산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선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여한다. 이곳에서 인공지능 기반 품질 평가, 스마트축산 등 다양한 주제로 국민을 만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생산자단체 6곳이 주최하고 233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스마트축산에서 인공지능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만드는 축산의 미래’를 주제로 현장에서 △스마트축산의 주요기술 △스마트축산의 주요 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품질 분석 과정 △인공지능 기술 도입 후 품질평가 관련 주요 성과 등을 소개한다. 또한, 스마트축산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이 정답을 맞히는 경우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 방문 후, 스마트축산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축산박람회가 축산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발맞춘 기술 활용으로 소비자에게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