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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봄 파종할 인삼 종자, 지금부터 관리 잘해야

- 0℃~-2℃의 저온저장고에 90일~100일간 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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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이듬해 봄에 파종할 인삼 종자를 지금부터 저온 저장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삼 종자는 대부분 가을에 파종을 하지만 파종 시기를 놓쳤거나 겨울철 수분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가에서는 봄 파종을 한다.


봄 파종을 할 때는 11월에 후숙(개갑)이 끝난 인삼 종자를 겨울 동안 잘 보관해야 이듬해에 파종을 할 때 부패하지 않고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봄 파종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저온에서 90일~100일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12월 초엔 저온처리를 시작해야 한다.


후숙이 덜 된 종자는 출아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개갑이 덜 됐으면 15℃~20℃를 유지하는 곳에 3일~7일 가량 두고 개갑이 완료된 다음 저장한다.


종자 저장은 토양에 묻는 것보다 저온저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알맞은 저장고 온도는 0℃~-2℃이다. 토양에 묻게 되면 환경 조절이 어려워 일찍 발아하거나 썩을 우려가 있다.


-2℃ 보관종자는 보관한지 100일이 지나도 미발아 상태로 남아 있고, 건조하지 않고 보관한 종자의 발아력을 조사했을 때 -2℃에 보관한 종자가 2℃에 보관한 종자보다 19%p 높게 발아했다.


저온저장고에 보관 할 때에는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스티로폼 상자 등에 넣어 보관한다.


젖은 종자를 -2℃에 저장하면 종자가 살짝 어는데, 파종하기 3일~5일 전에 반드시 서늘한 곳(2~4℃)에서 순화한 뒤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언 종자를 갑자기 온도가 높은 곳에서 녹이면 종자 활력이 떨어져 발아율도 떨어짐


또한 종자를 건조 후 저온저장(-2℃)을 할 경우 건조하지 않고  종자를 저장했을 때(-2℃)보다 발아가 평균 14%p 향상됐다.


종자를 말릴 땐 딱딱한 겉껍질만 마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망에 든 종자를 고르게 펴고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자주 뒤집어 주면서 말린다.


말린 종자를 저온 저장한 다음 봄 파종할 때는 수분 흡수가 어려우므로 파종 전에 흐르는 물에 하루 정도 담근 뒤 파종하면 종자가 수분을 흡수하기 쉬워진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서수정 박사는 “인삼 재배에서 묘 생산이 반농사이기 때문에 우량묘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정지 관리, 세심한 종자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수분 및 파종시기를 잘 조절하는 것도 성공적인 인삼 재배에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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