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해외 수출 지원 확대하고 국내 편의점 상품 개발, 판로 확대 나서
-지난해 ‘한돈인증점 공동구매 시범사업’ 성공적, 2017년에도 확대 시행
-한돈, 쌀 제치고 2016년 농업생산액 1위로 올라 산업위상 및 R&D 강화에 힘쓸 것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가 20일 제2축산회관에서 양돈조합 책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7 제1차 한돈 판로 확대를 위한 양돈조합 실무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2017년 한돈 산업 환경을 전망하고, 한돈 판로 확대를 위한 중점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한돈 수출 지원 사업 강화, 국내 CVS(편의점) 상품 개발 및 판매 2016년 한돈인증점 공동구매 사업 결과 보고 및 2017년 사업논의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한돈자조금은 그 동안 수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물류비 일부를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더욱 적극적인 수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월 중 수출사업 전담팀을 꾸리고 농축산부와 농수산유통공사와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홍콩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육, 가공품을 중심으로 한류의 K-Food 열풍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내수시장 판로도 더욱 다양해진다. 한돈자조금은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열풍에 발맞춰 전국 약 200개처의 CVS(편의점)에 한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돈 신선육과 가공육 제품을 개발, 5월 중 전국 주요 CVS(편의점)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기존 운영해오던 드림한돈닷컴(http://dream.han-don.com)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온라인을 대표하는 한돈 쇼핑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
2016 한돈인증점과 도드람푸드 간 공동구매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와 2017년 공동구매 사업 추진안도 발표했다. 2016 한돈인증점 공동구매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겨울철 돈가 상승으로 인한 한돈인증점의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한돈 공급 및 수입육 전환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실제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한돈인증점은 월 평균 81만원의 공급단가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7년도에는 공급처 및 참여 인증점을 확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 간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가 지난 18일 개최한 ‘2017 농업전망대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 생산액은 6조 7700원으로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농업생산액 1위에 걸 맞는 한돈산업의 위상을 위해 한돈 긍정적 이미지 제고, 한돈중심 소비패러다임의 다변화, 한돈 생산 기반 및 R&D 강화를 2017년 중점사업으로 내걸고 지속적인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정상은 사무국장은 “그 동안 한돈자조금은 한돈의 수출 비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 해왔다”라며, ”앞으로는 우리돼지 한돈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