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의 최근 5년간 6,528억원의 손실을 보이며, 올해 부실대출액은 4,2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2016년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부실대출액이 상호금융부문 513억원, 신용사업부문은 3,769억원으로 총 4,282억에 달했다. 작년 말 기준(3,969억원)보다 313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상호금융부문 총 92개 조합 중 상호금융 90개 조합의 부실대출액은 2012년 392억원(3,000건), 2013년 470억원(2,794건), 2014년 537억원(2,281건), 2015년 449억원(2,052건), 2016년 8월말 513억원(2,297건)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의 채권매각손실 258억과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 소멸에 따른 금액 2,123억을 합한 손실은 2,381억원이다.
신용사업부문의 부실대출액은 2012년 3,555억원, 2013년 3,875억원, 2014년 4,071억원, 2015년 3,520억원, 2016년 8월말 3,769억원으로 2015년을 제외하곤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채권매각손실 1,396억원과 채권소멸손실 2,751억원을 합한 손실액은 4,147억원이었다.
황주홍 의원은 “수협은행의 독립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만큼 책임 있는 경영이 요구된다”면서 부실채권 정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책임경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