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기타축종

국내산 승용마 새 주인 찾아요

- 품성 평가 마친 흑색·흑백얼루기 9마리 17일 공개 매각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7일 난지축산연구소(제주시 오등동)에서 우리나라 토종 말 유전자원인 제주마1)와 더러브렛2)을 교배해 육성한 '생활승마용 말' 9마리(암 2, 수 7)를 공개경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번 공개경매는 제주축산업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실시하며, 승용마를 필요로 하는 농가나 승마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산 승용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매 참가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축산업협동조합 누리집(www.jejuch.com)에서 승용마 공개입찰 공고를 참고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경매에 오른 국내산 '생활승마용 말'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2009년부터 국내 말 자원을 활용해 육성한 것이다.

털색은 흑색 6마리와 흑색과 백색이 어우러진 흑백얼루기 3마리로 예부터 우리 선조들이 선호하는 털색(흑색3))을 지니고 있다.

성격이 온순하고, 체고4) 개량목표는 145~150㎝ 내외, 체고 및 체장5) 비율은 1 : 1로 한국인이 앉았을 때 안정감 있게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여성이나 초보자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 참고로, 수입 승용마는 장애물 넘기나 마장마술이 주 용도로서 체고가 높아 일반 승마나 초원, 해안가, 산악승마 등에 다소 부적합한 면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생활승마에 알맞은 승용마를 육성하기 위해 15개월령께 품성평가를 실시하고, 털색 관련 유전자 분석으로 모색을 검정계통으로 고정하고 있다.

2009년 첫 교배를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309마리의 망아지를 생산했으며, 흑색과 흑백얼루기 마필 287마리는 혈통관리를 위해 한국마사회 말 등록원에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65마리의 후보 승용마를 농가와 승마장에 보급했으며, 그중 한 마리는 2013년 제주에서 열린 장애물비월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용마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박남건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최근 승마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에서 육성한 승용마를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승마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승용마를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1) 과거부터 제주에서 사육되어온 우리나라 고유 토종마.
2) 랍마와 영국 재래종을 교배해 생산된 경마용 마필.
3) 선조들이 말의 등급을 부여 할 때 흑색을 가장 좋은 등급으로 선정하고 귀하게 생각했음.
4) 어깨뼈 끝단부터 수직으로 잰 말의 키 높이.
5) 말의 앞가슴부터 엉덩이 끝단까지의 길이.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재배 쉽고 수확량 많은 흰색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24’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느티만가닥버섯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재배 안정성과 생산성을 한층 높인 하얀색 품종 ‘백마루24’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조리 활용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품목이다. 하지만, 갈색 품종에서 분리된 하얀색 품종(변이종)은 재배 안정성이 떨어지고 관리가 까다로워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 느티만가닥버섯은 팽이버섯보다 머리가 크고 대가 굵어서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음. 찌개, 볶음, 구이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일본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버섯임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2021년 개발한 흰색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를 기반으로, 수량성과 균일성을 한층 강화한 ‘백마루24’를 새롭게 육성했다. ‘백마루24’는 흰색을 뜻하는 ‘백(白)’과 하늘의 순우리말 ‘마루’를 합친 기존 이름에, ‘개발 연도(2024년)’와 ‘24시 편의점’처럼 언제나 고르게 생산되는 모습을 형상화해 붙인 이름이다. 버섯 재배 속도가 고르고, 수확할 때 크기와 모양 편차가 적어 상품성이 높다. 특히, 균사 활력이 뛰어나 기존 상용 품종(80∼90일)보다 약 10일 빠른 70일 만에 버섯을 배양해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스마트축산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선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여한다. 이곳에서 인공지능 기반 품질 평가, 스마트축산 등 다양한 주제로 국민을 만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생산자단체 6곳이 주최하고 233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스마트축산에서 인공지능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만드는 축산의 미래’를 주제로 현장에서 △스마트축산의 주요기술 △스마트축산의 주요 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품질 분석 과정 △인공지능 기술 도입 후 품질평가 관련 주요 성과 등을 소개한다. 또한, 스마트축산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이 정답을 맞히는 경우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 방문 후, 스마트축산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축산박람회가 축산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발맞춘 기술 활용으로 소비자에게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