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양바이오 및 수산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힘써온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올해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1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 개막식에서 ‘2016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보급, 확산함으로써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수산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산학연 종사자를 발굴하는 제도로서, 2015년부터 시행하였다.
올해 대상 수상 기관인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해양바이오 분야 창업 투자 지원과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을 통해 관련 업계 매출액이 각각 620여억 원(수출 256억원 포함), 24억원 증대하는 데 기여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희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기관)가 수상하였다. 신 연구원은 해양 미생물에서 항암·항염 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분리, 추출하여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명태 종묘 생산에 성공하고, 가리비 종묘 생산 및 양식기술을 보급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이기성 ㈜테크로스 책임연구원, 정민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와 ㈜코캄(기관), 보비씨앤이㈜(기관)에 돌아간다.
이기성 책임연구원은 고성능·친환경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BWTS)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정민민 해양수산연구사는 자연 상태의 먹이사슬 구조를 재현한 신기술 개발로 수산먹이생물학 연구를 선도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코캄은 해양선박용 배터리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캐나다 최대 여객선 개발사업에 선박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국제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보비씨앤이㈜는 버려진 굴 패각에서 기능성 칼슘 소재를 추출하여 다양한 제품에 응용하는 등 해양수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진흥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하여 이들의 사기를 높여나가는 한편, 정부3.0에 기반을 둔 해양과학기술대상이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