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국적 선사들의 경영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운ㆍ금융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12월 22일(목)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해운빌딩 회의실에서 20여 개 주요 선사와 금융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9차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운금융포럼은 해운업계와 금융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관련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로 그동안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10월 말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초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확대 개편한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해양펀드**’의 세부 지원 기준을 각각 설명한다. 뒤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2017년 해운시황을 전망하고, 내년도 주요 해운 시황 변수를 진단하게 된다.
* (선박신조지원프로그램) 초대형·고효율 컨테이너선 확보 등 선대규모 확충을 위해 프로그램 규모(12억불→24억불)와 수혜대상(컨테이너→벌크, 탱커) 확대
** (글로벌 해양펀드) 선사가 자산(터미널, 항만장비 등) 매입 시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펀드 조성(‘17년 3천억 원, ’20년까지 1조 원 목표로 규모 확대)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 10월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적선사가 선박 발주 시 금융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해운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해운업계와 금융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미리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