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신평식, 이하 재단)은 여수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국제관을 부분 임차하여 문화 및 상업시설*로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 문화 및 상업시설 : 영화관, 아이스링크, 레저, 사후면세점, 쇼핑, 스포츠시설 등
박람회재단은 작년 말 박람회장 여건변화에 따른 발전방향 수립을 완료하고, 앞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사후면세점, 영화관, 실내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집객 시설의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국제관 유휴 공간에 교육·오락?문화 부문 사업을 유치하여 박람회장 활성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구역별 상업성을 감안한 임대료 차등 할인, 계약기간 연장 등 수요자 중심으로 임대조건을 개선하고 제안서를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박람회장 부지 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자 220여 명을 대상으로 입주 의사, 선호도 등을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총 3단계로 구분하여 책정됐다. 이미 상업시설이 활성화 되어 있는 여수엑스포역 인근은 작년 수준으로 임대료를 동결하고, 그 외 상업시설의 추가 유치가 필요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후면 부근은 2급지로 지정하여 임대료 30% 인하, 최근 3년간 임대 실적이 없는 전시관 등은 3급지로 구분하여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또한 임대료 체계를 매월 정액 납부하는 방식 또는 50%만 정액 납부하고 나머지는 매출에 비례하여 납부하는 방식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임대기간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연장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에도 놀이공원·해양 교육·체험장 등 박람회장 집객 및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임대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집객 프로그램 유치를 위한 박람회장내 전시·공연장 및 옥외행사장 임대 공고도 동시 진행된다.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 있는 극장식 공연장인 ‘엑스포홀’과, ‘전시홀’, ‘엑스포디지털갤러리’외에도 빈집터(나대지) 등 기타 장소도 임대가 가능하다.
박람회 재단이 박람회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여수지역 관광·숙박시설 등 30여개 기업으로 작년 말 구성하여 발족시킨 ‘여수마이스*얼라이언스’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단체방문객 유치에도 의욕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수 박람회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6 기업회의 하기 좋은 곳,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 독특한 장소)”로 선정되어 회의 개최에 적합한 장소로 인지도를 얻고 있다.
* MICE :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회의(Conventions), 행사?전시(Exhibitions)를 포괄하는 복합 산업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최근 더욱 높아지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 유산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 및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