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대양탐사에 나서는 대형 해양과학연구선 ‘이사부호’에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체의 연구팀이 공동 승선하여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이사부호’에 승선하는 연구팀을 선발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대양활용 연구 과제 공모를 진행하였다. 응모한 과제에 관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선 공동활용위원회’의 평가를 진행하여, 응모한 14개의 과제 중 최종 4개의 과제를 선발하였다.
그간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 수준이 급격히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양학자와 해양 관련 업체가 직접 연구선에 탑승하여 연구를 진행할 기회를 얻기는 어려웠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사부호’ 건조 단계에서부터 산·학·연 연구선 공동활용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하였으며 지난 해 1,400톤급 연구선 ‘온누리호’를 시작으로, 올해 5,900톤급 대형연구선 ‘이사부호’를 활용한 본격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팀들은 이사부호 운용 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약 110일 간 항해하면서 현장 밀착형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재정지원 등이 포함된「연구선 공동활용 운영규정」제정(‘15.6.5, 해양수산부 훈령 제252호)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연구선을 활용한 산·학·연 공동연구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양과학분야의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해양수산 분야 인재양성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